김천시·니나노컴퍼니, ‘2023 남원 세계드론제전’ 참가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에 선정된 경상북도 김천시와 IoT/AI 기반 스마트 솔루션 및 고중량 드론 기술 개발 기업 ㈜니나노컴퍼니(대표 김건홍)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전라북도 남원시에 위치한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서 개최되는 ‘2023 남원 세계드론제전’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전라북도, 남원시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KIAST), 사단법인 한국드론기업연합회,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사단법인 대한민국항공회가 주관하는 ‘2023 남원 세계드론제전’은 ‘New Wonders, Namwon(새로운 놀라움, 남원)’을 콘셉트로, 드론 스포츠 및 드론 산업 전시회, 컨퍼런스, 체험행사 등 드론·항공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한 국제에어스포츠연맹(The Federation Aeronautique Internationale FAI)이 주관하는 가장 권위 있는 국제 드론 레이싱 대회로, 전 세계 40여 개국 선수들이 참가하는 ‘2023 FAI 남원 세계드론 레이싱 대회’와 드론 및 UAM 관련 70여 곳의 정부기관 및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2023 글로벌 드론산업박람회’, 국내 최대 드론쇼 ‘2023 대한민국 드론공연 남원 페스티벌’ 등도 병행된다.

국내 유일 테일시터(tail-sitter) 형 수직 이착륙(VTOL) 비행체를 비롯해 수평 전진 방식으로 100km/h 이상의 속도로 1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비행체 등을 자체적으로 설계·개발하고 있는 니나노컴퍼니는 이번 제전에서 드론·UAM 관련 인프라를 비롯해 최신 기술 및 신제품을 선보이며 드론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 실증 지원사업’에서 도시형 드론 물류서비스 실증도시로 선정된 경상북도 김천시를 비롯해 SK플래닛, SK텔레콤,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을 수행 중이며, MFC(Micro Fulfillment center)와 연계한 드론 물류운송관리 플랫폼 ‘닐리버리(NILIVERY)’도 중점 소개할 예정이다.

‘닐리버리’는 퀵커머스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에 개인 드론 사서함을 설치하고 비도심 지역까지 택배나 배달음식을 배송해주는 신개념 드론 물류 플랫폼으로, 지난달 김천시와 이마트24 편의점(김천영남대로점)과 함께 김천 관내 캠핑장과 전원주택마을 등 배송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드론 e배송)를 시작했다.

니나노컴퍼니 김건홍 대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2023 남원 세계드론제전’을 통해 첨단 기술력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제전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드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볼 수 있는 발전적 담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