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현 주택시장, 글로벌 금융위기 만큼 심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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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현재 미국 주택 시장이 2008년 주택 붕괴보다 1980년대와 유사하며 이 시기 이후 건강한 주택 시장을 볼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BofA는 "현재 주택 시장과 1980년대의 주택 시장 사이에는 많은 유사점이 있다"며 "높은 인플레이션, 치솟는 모기지 금리, 인구통계학적 붐으로 인한 주택 수요 증가는 현재와 40년 전의 유사점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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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현재 미국 주택 시장이 2008년 주택 붕괴보다 1980년대와 유사하며 이 시기 이후 건강한 주택 시장을 볼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BofA는 이날 메모에서 “우리는 1980년대가 2008년 주택 붕괴보다 현재 시장에 더 나은 비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BofA는 “현재 주택 시장과 1980년대의 주택 시장 사이에는 많은 유사점이 있다”며 “높은 인플레이션, 치솟는 모기지 금리, 인구통계학적 붐으로 인한 주택 수요 증가는 현재와 40년 전의 유사점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은 1970년대와 1980년 내내 치솟았고 모기지 금리는 1981년에 약 9%에서 18%로 두 배가 되었으며, 베이비 붐 세대는 주요 주택 구매 연령에 진입하고 있었다.
2023년 현재 또한 인플레이션이 급등하고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약 3%에서 7% 이상으로 두 배로 증가했으며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 구매 주요 시기에 접어들면서 억눌린 주택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
BofA는 “이는 가격이 여기에서 상승할 가능성이 낮고 약간 하락할 수 있지만 2008년 주택 붕괴 때만큼 크지는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BofA는 “문제는 현재 소비자들이 높은 모기지 금리를 얼마나 오래 견딜 수 있느냐인데 이는 많은 밀레니얼 세대가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을 얻을 수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ofA는 “지속적으로 높은 모기지 금리는 단기적으로 주택 구입 결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실제로 유리한 인구 통계는 1980년대 시장을 지탱하기에 충분하지 않았으며 이번에는 시장을 활성화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또한 BofA는 “현재 주택 시장과 1980년대의 주택 시장 사이에는 또 다른 유사점이 있다”며 “주택 가격은 1979년에 16% 이상 급등했고 1982년에는 전년 대비 성장률이 단지 0.5%로 둔화되면서 본질적으로 평평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주택 판매는 최고점에서 저점으로 54%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팬데믹 이후 주택 가격은 거의 21% 급등한 후 6월에는 전년 대비 0%로 평평해졌다. 기존 주택 판매는 거의 40% 급감했다.
한편 BofA는 “현재로서는 과도한 주택 개발의 징후가 없고 가계 부채는 그다지 우려되지 않지만 예비 주택 구매자가 치솟는 모기지 금리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함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난기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BofA는 “제한된 주택 재고, 높은 가격, 노동력 부족은 한동안 역풍이 될 수 있지만 좋은 소식은 지난 몇 달 동안 단독 주택 허가 건수가 유지되었다는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비용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결론적으로 “그 단계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건강한 주택 시장을 보게 될 것”이라며 “그때까지는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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