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방불케 하는 스킨십"…'LTNS' 이솜·안재홍, '과감함'으로 높일 현실감 [28th BIFF]

장수정 2023. 10. 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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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NS'가 현실적이면서도 과감한 부부의 이야기로 공감과 흥미를 자아낼 예정이다.

전고운, 임대형 감독과 배우 이솜, 안재홍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솜과 안재홍이 5년 차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에 이솜이 "'소공녀'에서 한솔, 미소 커플로 호흡을 맞췄었다. 단편영화에서도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 커플 연기다. 그런데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만난 것 같다. 안재홍을 알아가는 느낌"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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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 높은 소재…용기 내 준 이솜·안재홍에 감사"

'LTNS'가 현실적이면서도 과감한 부부의 이야기로 공감과 흥미를 자아낼 예정이다.

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전고운, 임대형 감독과 배우 이솜, 안재홍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LTNS'는 삶에 치여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 협박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이미 망가졌던 그들의 관계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드라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에 공식 초청돼 부산 관객들을 만났다.

임 감독이 먼저 제목에 담긴 의미와 메시지를 설명했다. 'LTNS는 'Long Time No Sex'(롱 타임 노 섹스)의 줄임말이다. "처음 제목은 '부부 공갈단'이었다"고 말한 임 감독은 "그 외에도 다양한 후보가 있었는데, 전 감독님이 아이디어를 내주셨다. '롱 타임 노 씨'를 '씨'를 '섹스'로 바꾼 것인데, 우리 작품에서 '섹스'가 중요한 화두가 된다. 그리고 풍자성도 느껴져 그런 부분이 제목과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솜과 안재홍이 5년 차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안재홍은 순해 보이는 겉모습과 다르게 속에 분노가 차 있는 택시기사 사무엘을 연기하고, 이솜은 목표지향적이고 공격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마음 약한 호텔리어 우진 역을 맡았다.

영화 '소공녀'에 이어 또다시 커플로 재회했다. 이에 이솜이 "'소공녀'에서 한솔, 미소 커플로 호흡을 맞췄었다. 단편영화에서도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 커플 연기다. 그런데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만난 것 같다. 안재홍을 알아가는 느낌"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커플이지만, 감정적인 부분도 많고 스킨십도 많다. 상대배우가 안재홍이라 편하게 그러면서 자극을 받으면서 했다"고 안재홍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안재홍은 "우리 작품이 어떻게 보면 미니멀하다. 그래서 특히 진짜 같은 순간들을 잘 담아내고 싶었다. 이솜과 함께해 그런 걸 잘 담아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소공녀' 이후 이솜, 안재홍과 재회하게 된 전 감독도 남다른 감회를 털어놨다. 그는 "'소공녀'의 미소와 'LTNS'의 우진은 온도 차이가 극명하다. 그래서 '그때는 이랬는데, 지금은 이렇구나'라는 비교를 해 본 적이 없다. 이솜은 미소를 할 때도 본능적으로 연기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었고, 이번 우진도 역시 그랬다"면서 "그런데 이 작품은 선뜻 출연을 결심하기에 위험이 있다. 수위가 있다. 그런데 두 배우 모두 용기를 내서 이 작품을 선택해 주시고, 말릴 정도로 열심히 해 주셨다. 우리가 무임승차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솜이 전 감독이 언급한 과감한 시도에 대해 "애매하게 할 거면 안 하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감독님들께 이야기를 했다. 열정을 불태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안재홍은 "액션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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