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하성, 샌디에이고 최고의 만능 선수"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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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친 김하성이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 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올 시즌을 돌아보며 "껍질을 깨고 나온 김하성이 올해 샌디에이고의 최고 성과(best development)"라고 주목했다.
MLB닷컴은 "올 시즌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 5를 넘은 김하성이 다른 슈퍼스타 동료들과 함께 샌디에이고의 공격을 완성하는 '금상첨화'가 되어야 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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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김하성의 올 시즌 활약을 강조하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
ⓒ 메이저리그 |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친 김하성이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 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올 시즌을 돌아보며 "껍질을 깨고 나온 김하성이 올해 샌디에이고의 최고 성과(best development)"라고 주목했다.
그동안 수비만 잘하던 '반쪽' 선수였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진출 3년 차를 맞이한 올 시즌 공격력까지 겸비한 선수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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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올 시즌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 5를 넘은 김하성이 다른 슈퍼스타 동료들과 함께 샌디에이고의 공격을 완성하는 '금상첨화'가 되어야 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는 선수가 팀의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다. 5가 넘었다는 것은 김하성이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 5승을 더 가져다주었다는 기록이다.
또한 샌디에이고가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 선수들을 보유했고 김하성까지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부진한 성적 탓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샌디에이고의 A.J. 프렐러 단장은 "올 시즌에 앞서 많은 사람이 우리가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라며 "그러나 우리는 포스트시즌에도 나가지 못했다"라고 실패를 인정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최고의 만능 선수(best all-around player)였다"라며 "2루수와 유격수, 3루수까지 수비에서 모든 자리를 해냈다"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타선에서도 4개월 동안 팀의 리드오프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라며 "비록 시즌 막판에는 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율 0.260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을 기록했다"라고 강조했다.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셜미디어 |
김하성은 올 시즌 정규시즌 162경기 중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749로 활약했다.
MLB닷컴이 설명한 대로 샌디에이고의 내야 수비를 이끌었고,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공격력까지 보완하며 당당히 리드오프 역할을 꿰찼다. 여기에 도루 능력까지 과시하며 '공수주'를 모두 갖춘 선수로 거듭났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졌다.
그러나 강행군을 펼친 탓인지 시즌 막판에 부상과 부진이 겹쳤다. 특히 복통으로 5경기 연속 결장하며 타격감을 잃었고, 결국 홈런 3개가 부족해 20홈런-20도루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다만 38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추신수(22개)를 넘어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최다 도루 기록을 세웠다. 또한 15경기 연속 멀티 출루에 성공해 2017년 스즈키 이치로가 세운 아시아 선수 기록과 타이를 이루기도 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오르며 수비력을 인정받았던 김하성은 올 시즌에는 유력한 2루수 골드글러브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후보에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던 김하성이 과연 올해는 수상까지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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