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가 인구 10억 도달… 해비타트, 주거취약층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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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비타트가 오는 26일부터 양일간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9회 아시아·태평양 주거 포럼(이하 주거포럼)'에서 아·태지역의 비공식 정착촌에 안전하고 건강한 주택 마련을 위해 지속가능한 접근 방식을 논의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루이스 노다 국제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급격한 도시화로 도시 인구가 농촌 인구를 초과함에 따라 적합한 주택 마련을 위한 대대적인 해결방안 모색이 시급하다"며 "더 나아가 이주와 불평등 심화, 고령화, 기후 변화나 자연재해의 영향이 주거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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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비타트가 오는 26일부터 양일간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9회 아시아·태평양 주거 포럼(이하 주거포럼)’에서 아·태지역의 비공식 정착촌에 안전하고 건강한 주택 마련을 위해 지속가능한 접근 방식을 논의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국제해비타트는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주거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에 걸맞은 포용적 도시 개발을 논의와 해결 방안 모색을 필요하다고 밝혔다. 루이스 노다 국제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급격한 도시화로 도시 인구가 농촌 인구를 초과함에 따라 적합한 주택 마련을 위한 대대적인 해결방안 모색이 시급하다”며 “더 나아가 이주와 불평등 심화, 고령화, 기후 변화나 자연재해의 영향이 주거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적정가격의 주택 마련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을 개선하는 동시에 빈민가와 비공식 주거지의 생활환경 개선으로 재난에 강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본 생활여건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해 도시 대응과 회복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거포럼은 2007년 개최 이래 한국(경기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에서 처음으로 열리며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가 함께한다. ‘비공식 주거지에서의 지속가능하고 적정가격의 주거 지원’이 주제로 정해졌다. 해비타트에 따르면 현재 세계 10억여 명이 빈민가나 비공식 정착촌에서 거주하며, 이들은 기초 생활 여건이나 기후 변화 등에 취약한 주거환경에 처했다. 그런 가운데, 아∙태지역 도시 거주자는 2030년까지 28억 명 이상, 2050년에는 35억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해비타트는 기업가, 청년, 스타트업, 정부주택기관 등 300명 이상의 이해 관계자가 이번 주거포럼에서 적정 가격의 주택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서 양질의 주택공급 장려를 논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혁신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한 이들에게 이노베이션 어워드도 시상한다. 해비타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선정된 기업가, 스타트업이나 정부주택기관 대표가 그들의 중요 해결 달성 계획이나 기술, 프로그램을 소개할 것”이라며 “이 상은 저소득 취약계층이 직면한 주택 문제를 창의성을 넘어 지속가능하고 실용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개인과 조직을 장려하고 축하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은 “한국해비타트는 창립 이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외에서 주거권을
옹호 활동을 진행해왔다”며 “독립운동가 후손과 한국전쟁 참전용사 지원 캠페인 외에도 취약계층 아동 가구를 위한 주거 개선, 산불 및 재난 대응 사업, 기타 시설 및 환경 개선 사업 등 다양한 국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주거와 위생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해외에 봉사단을 파견한다”고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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