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하는 스마일라식…‘스마일프로’ 수술해보니 [강성용 원장과 함께 하는 <편안(眼)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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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와 난시 교정에 활발히 시행 중인 '스마일(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수술은 각막 최소 절개 및 추출 방식을 채택한 레이저 각막굴절교정술이다.
기존 스마일 수술은 레이저 프로세스에서, 레이저 조사 중 각막 내 OBL(버블)이 발생한 다음에 두 번째 레이저 조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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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와 난시 교정에 활발히 시행 중인 ‘스마일(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수술은 각막 최소 절개 및 추출 방식을 채택한 레이저 각막굴절교정술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스마일라식’으로 불리며, 기존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모아 만든 시력교정술로 각광 받아왔다. 스마일 수술이 한국에서만 누적 100만안 이상 시행된 데에는 수술 당일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수술 다음날 세안, 화장, 가벼운 운동을 할 정도로 일상복귀가 빠른 이점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스마일 수술이 증가하면서 초기 수술의 한계점을 보완해 시력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업그레이드된 수술법들도 동시에 개발되어왔다. 스마일 수술 시 레이저 에너지를 낮춰 각막 손상을 줄이고 시력의 질을 높이는 ‘로우에너지스마일(Low Energy SMILE)’ 수술이 대표적인 예다. 로우에너지 스마일 수술은 수년간 다수의 SCI 논문을 통해 효과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좋은 결과를 보여주며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최근 스마일 수술에서 중요한 펨토초레이저 기술에 변화가 있었다. 이미 유럽에서 2년 전부터 지켜봐 온 ‘스마일 프로(SMILE pro)’ 수술을 직접 한국에서 수술한 지 3개월 차를 맞이했다. 최대 레이저 반복 주파수 2MHz라는 획기적으로 빨라진 레이저 속도와 초정밀 스캐닝의 기술을 적용해 스마일프로를 집도하며 여러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일반적인 스마일과 비교 시, 신규 펨토초레이저로 수술하는 스마일 프로는 수술 중 레이저를 집중해서 주시해야 하는 환자 입장에서 수술이 금방 끝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수술 시간을 단축했다. 단안 기준, 기존에 30초 가까이 걸리던 레이저 타임이 3배 이상 빨라져 환자가 집중해야 할 시간이 10초 미만으로 짧아졌다. 개인차가 있으나 통상 8초 정도면 레이저 프로세스가 끝나 환자의 편의성 향상, 수술 중 드물게 발생할 수 있던 석션로스(suction loss) 우려 해소, 수술 중 감염 위험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수술 시간 단축 외에도 레이저 속도의 혁신은 여러 가지로 유용성이 있다. 가장 주목할만한 경험은 수술 직후 빠른 시력 회복, 시력의 질적 변화다. 스마일 수술 시 각막에 의도한 깊이와 주시점에 맞춰 레이저를 조사하는데, 이 과정 중 콜라겐으로 구성된 각막 내부에서 에너지가 방출되어 각막 주변에 있는 각막 조직(tissue) 간에 분리가 일어난다.
기존 스마일 수술은 레이저 프로세스에서, 레이저 조사 중 각막 내 OBL(버블)이 발생한 다음에 두 번째 레이저 조사가 진행된다. 이미 이산화탄소와 가스가 발생되어 있는 지점에 두 번째 레이저를 조사해야 했다. 반면 스마일 프로는 레이저 속도가 기존 3배 이상 빠르게 수술하므로 이산화탄소와 가스가 생길 새 없이, 모든 레이저가 조사된 다음 OBL이 발생한다. 레이저 속도가 수술시간 단축뿐 아니라 이처럼 더 깨끗한 상태의 각막에 레이저를 조사할 수 있게 되어, 수술 후 빠르게 시력이 오를 수 있다.
한편 모든 레이저 각막굴절교정술 후 각막 고위수차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고위수차는 수술 후 야간 빛 번짐 등 시력의 질을 저하하는 원인이 된다. 이를 사전에 발생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수술해야 같은 1.0조건에서도 환자 입장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레이저 에너지를 낮춰 수술하는 ‘로우에너지 스마일’과 ‘스마일 프로’가 결합해 시너지를 내면서 대부분의 수술 케이스에서 각막 고위수차 발생량이 획기적으로 감소함을 공통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기술 변화의 흐름을 잘 이해하고 활용해 좋은 임상 결과를 만들면 환자에게도 의사에게도 긍정적인 경험과 의료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기고자: 강남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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