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 회장 "위기일수록 기회 요소에 집중해야"
정길준 2023. 10. 6. 14:19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6일 임직원에게 "위기 상황일수록 위험보다 미래의 기회 요소에 더욱 집중하고 혁신해 위기 이후 시대를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주문했다.
구자은 회장은 이날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 퓨처 데이'에서 "혁신 역사상 테슬라와 애플 1세대 제품이 모두 2007년, 2008년과 같은 금융 위기 시대에 나왔다"며 "위기라는 말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데, LS는 지금까지 위험에는 잘 대응해왔고 앞으로 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2회째인 LS 퓨처 데이에는 구 회장을 비롯한 LS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와 연구·개발(R&D) 성과 등을 공유하고 시상했다.
신사업·기술·혁신 분야에서 배터리 재활용·자율주행 트랙터·스마트 오피스 사무 생산성 혁신 등 계열사별로 20여 개 우수 성과가 경쟁했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내년 1월 구 회장과 함께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참관 기회를 얻었다.
올해 행사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무역 갈등 등 국제 질서 변화 속에서 그룹의 방향성을 점검하기 위해 정치·외교·경제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포럼도 마련했다.
구 회장은 'LS 네컷'이라는 이름을 붙인 즉석 사진 부스를 설치해 임직원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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