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시대 아우르는 레아 세이두…'더 비스트' 베르트롱 보넬로의 독특한 '멜로' [28th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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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비스트'가 SF와 멜로를 오가며 풍성한 감정을 전달한다.
'더 비스트'는 헨리 제임스의 '정글의 짐승'을 각색한 작품으로, 세 시대에 걸쳐 환생하는 한 여자와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레아 세이두, 조지 맥케이가 출연했다.
세 시대를 오가며 열연한 레아 세이두의 연기도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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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비스트'가 SF와 멜로를 오가며 풍성한 감정을 전달한다.
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시어터에서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더 비스트'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베르트랑 보넬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 비스트'는 헨리 제임스의 '정글의 짐승'을 각색한 작품으로, 세 시대에 걸쳐 환생하는 한 여자와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레아 세이두, 조지 맥케이가 출연했다.
베르트랑 보넬로 감독이 멜로, SF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 이유를 밝혔다. 그는 "멜로 드라마로 시작했다. 헨리 제임스의 '정글의 짐승'은 마음이 아프고, 아름다운 소설이다. 멜로를 생각하며 자연스럷게 헨리 제임스를 떠올렸다. 그의 작품엔 사랑과 두려움이 있다"고 중심 장르를 설명했다.
이어 "이를 여러 장르에 섞어내고자 했다. 시대를 탐색해 보고 싶었다. 한 세기 이상을 이상을 커버해 보자는 생각을 했다. 공포 장르를 내포하면서 미래로 가보고 싶었다. AI도 새로운 개념이면서 힘들고 또 흥미로운 소재다. 복잡하다. 4,5년 전 대본을 쓸 때 AI는 동시대적이라고 생각했다. 내게 두려움이었다. AI를 만들어 내시는 분들이 원자폭탄만큼 위험하다는 말도 하신다. 미국 등지에서 많은 영화계 분들이 관련해서 파업을 하기도 한다. 미래도 결국 동시대적인 것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영화의 메시지는 어렵지 않게 전달한다. 베르트랑 보넬로 감독이 "제가 요즘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강렬한 감정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복잡한 스토리텔링이다. 그런데 감정은 심플하다. 고통에 대한 두려움. 이건 영화의 핵심이다. 이 영화가 상당히 복잡하면서도 단순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이 여행을 하셨으면 좋겠다. 감정적인 여정이 되길 바란다. 어떤 센세이션을 느끼기도 하면서. 그러기 위해선 본인을 내려놓고 영화에 몰입을 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세 시대를 오가며 열연한 레아 세이두의 연기도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다. 베르트랑 보넬로 감독이 "멜로 드라마에 장르물을 가미할 때 한 명의 여자 주인공이 모두 해주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더불어 "세 시대를 연기할 수 있는 유일한 배우라고 생각했다"고도 말했다.
레아 세이두의 유연함에 대해 언급을 하기도 했다. 그는 "레아 세이두는 세트에 와서 바로 연기를 시작하기를 원했다. 정확하게 이 씬에 대해 알고 바로 연기를 하고 싶어 했다. 그렇지 않을 때도 있지만, 유동적인 배우였다. 본능적인 것들이 있었다. 매우 강력한 것을 가진 배우다. 그 움직임을 캐치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인공 조지 맥케이에 대해서는 "준비 과정이 긴 배우다. 3주 동안 무언가를 한다던가, 어떤 씬은 동선을 이렇게 저렇게 한다고 생각을 한다던가. 세트에 오면 조지 맥케이의 마음속에 모든 것이 다 그려져 있었다. 내가 말할 게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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