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 일대 ‘상전벽해’…최고 49층 주거시설 3600여가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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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역 일대가 상전벽해를 앞두고 있다.
최고 48~49 높이의 초고층 주거시설에 36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여서다.
현재 의정부 지역의 최고층 주거시설은 30층 내외로 의정부역 일대 개발이 완료되면 새로운 초고층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게 된다.
6일 의정부시 및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의정부역 인근(반경 500~600m)에는 48~49층에 이르는 의정부시 최고층 높이의 주거시설 단지 5곳(3629가구)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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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 부동산시장 시세 견인 기대
의정부역 일대가 상전벽해를 앞두고 있다. 최고 48~49 높이의 초고층 주거시설에 36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여서다. 현재 의정부 지역의 최고층 주거시설은 30층 내외로 의정부역 일대 개발이 완료되면 새로운 초고층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게 된다.
초고층 주거시설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인식되는 만큼 의정부역 일대에 들어서는 주거시설은 앞으로 일대 부동산시장 시세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6일 의정부시 및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의정부역 인근(반경 500~600m)에는 48~49층에 이르는 의정부시 최고층 높이의 주거시설 단지 5곳(3629가구)이 들어설 예정이다.
가장 입주가 빠른 곳은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이다. 최고 49층의 172가구 규모이며,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인근에는 주상복합 아파트 ‘의정부역 스카이자이’도 공사 중이다. 이 아파트 역시 최고 49층 높이이며, 39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 예정일은 내년 8월이다.
이외에도 의정부역 일대에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48층, 1401가구)’,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49층, 413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또 1250가구 규모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도 현재 심의가 진행 중이다.
최고층 주거시설 조성으로 스카이라인이 바뀌는 의정부역 일대 부동산시장은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서울 청량리역(1호선) 일대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6년 전만 해도 집창촌과 청과물시장이 어지럽게 뒤섞여있던 청량리역 일대는 지난 1월 40층(최고) 높이의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청량리3구역 재개발)를 시작으로 6월에는 58층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청량리청과시장 재개발), 7월에는 65층 높이의 청량리역 롯데캐슬SKY-65가 입주에 들어갔다. 이후 이들 주거시설은 해당 행정구역인 동대문구의 부동산 시세를 견인하는 중이다.
아파트 실거래가 제공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9월 사이 서울 동대문구에서 아파트 면적과 상관없이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사례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65 전용 84㎡였으며 가격은 16억5600만원이다.
이전까지 동대문구 아파트 가운데 고가 거래는 주로 전농답십리 뉴타운 내에 자리 잡은 단지들이었으나 청량리역 일대 최고층 아파트들 입주하면서 판도가 바뀌게 된 셈이다.
이에 의정부역 일대도 청량리역 일대처럼 최고층 아파트들의 준공이 완료되면 현재보다 시세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의정부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정차하는 곳으로 교통 호재에 따른 가치 상승도 예상된다. 이 노선은 지난 8월 해당 사업의 실시협약이 체결됐으며, 오는 2028년 개통이 예정돼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청량리역뿐만 아니라 최고층 아파트 대부분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어 의정부역 일대의 최고층 아파트들도 기대가 된다”며 GTX-C노선 사업에도 진전이 생긴 만큼 의정부역 일대 부동산시장은 앞으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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