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평정 눈 앞 보인다…안세영, 中 완파하고 결승 진출
고봉준 2023. 10. 6. 12:12
안세영(21·삼성생명)이 아시아 코트 평정을 눈앞으로 뒀다.
안세영영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게임스코어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여유롭게 결승행 티켓을 따내며 생애 첫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한 걸음만 남겨놓았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까지 오른 적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우승한 방수현 이후 29년 만이다. 남자 단식까지 범위를 넓히면 2002년 부산 대회 은메달리스트 이현일 이후 21년 만이다.
이날 안세영은 세계랭킹 1위다운 저력을 뽐냈다.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허빙자오를 수세로 몰았다. 허빙자오는 연달아 실수를 남발했고, 매치포인트로 몰린 2게임 13-20에서 셔틀콕을 상대 진영으로 넘기지 못해 패했다.
여자 단실 결승전은 7일 오후 3시 열린다.
한편 앞서 열린 혼합 복식 경기에선 서승재-채유정이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충에게 게임스코어 1-2(21-13 15-21 16-21)로 역전패했다. 1게임을 가볍게 따냈지만, 내리 두 게임을 내줬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16강까지 올랐던 서승재-채유정은 동메달로 아쉬움을 달랬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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