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런던협약 총회서 입장 발표…“오염수 정보 투명하게 공개해야”

권민지 2023. 10. 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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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제45차 런던협약 및 제18차 런던의정서 당사국총회(총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오염수가 해양 환경 보호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처리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정부는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모든 당사국에 해양환경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확인되는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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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제45차 런던협약 및 제18차 런던의정서 당사국총회(총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오염수가 해양 환경 보호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처리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해수부는 2~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린 총회에 해수부와 외교부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올해 주요 의제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런던 협약·의정서는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폐기물의 해상투기를 금지하고 각 국가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는지 점검하기 위한 국제 협약이다. 정부는 2019년부터 런던협약·의정서 총회에서 일본의 원전 오염수 처리에 관한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올해 회의는 일본이 지난 8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후 처음이다. 이날 정부는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모든 당사국에 해양환경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확인되는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또 오염수가 해양환경 보호 기준에 부합되는 수준으로 안전하게 처리돼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표단은 IAEA 차원에서 진행 중인 원전 오염수 모니터링 과정, 분석 결과 등 관련 정보를 현장에서 공유했다.

이번 총회에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수호 주영국대사관 겸 IMO 대표부 해양수산관은 “우리 정부는 해양환경 관련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국제 논의에 적극 참여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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