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하이트진로, 3Q실적 기대치 하회전망… 목표가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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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6일 하이트진로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3분기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2분기와 마찬가지로 맥주 시장 경쟁이 심화하고 신제품 켈리의 시장 안착을 위해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는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 주정과 맥아 등 원가 부담 상승 역시 이익감소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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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6일 하이트진로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목표주가 2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이날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3분기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6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9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5.3% 줄었다. 하 연구원은 "2분기와 마찬가지로 맥주 시장 경쟁이 심화하고 신제품 켈리의 시장 안착을 위해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는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 주정과 맥아 등 원가 부담 상승 역시 이익감소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의 3분기 맥주 매출은 켈리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동기보다 7% 올랐다. 날씨가 좋지 않은 영향으로 맥주 시장이 다소 부진했지만, 켈리 마케팅에 성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시장 점유율은 39%로 추정되며, 켈리의 비중은 9월 기준 23%까지 올랐다. 소주의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다.
하 연구원은 주가의 우상향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 "켈리에 대한 집중적인 마케팅비 지출, 제조원가율 상승 등으로 이익감소가 불가피하다"면서도 "향후 주류 판가가 오르거나 켈리 판매의 호조세가 지속되는 데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나타나는 시점에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경쟁사인 오비맥주의 주요 제품 출고가가 6.9% 인상될 예정인 만큼, 하이트진로의 주류 판가 인상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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