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넣고, 많이 먹히는 축구' 브라이턴, 마르세유에 2분 2실점→2-2 무

윤효용 기자 2023. 10. 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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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의 축구를 정의하자면 많이 넣고, 많이 먹히는 축구다.

 6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B조 2차전에서 브라이턴이 마르세유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브라이턴은  승점 1점을 챙기며 유럽 대항전 첫 승점을 기록했고, 2연패를 막아냈다.

올 시즌 브라이턴은 10경기 23골 20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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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데제르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현재까지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의 축구를 정의하자면 많이 넣고, 많이 먹히는 축구다.  


6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B조 2차전에서 브라이턴이 마르세유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브라이턴은  승점 1점을 챙기며 유럽 대항전 첫 승점을 기록했고, 2연패를 막아냈다. 


브라이턴은 이날 전반 19분 마르세유 수비수 찬셀 음바베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조나탕 클라우스의 오른발 땅볼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음벰바가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1분 뒤에는 비슷한 장면에 추가골을 내줬다. 이번에는 아민 하릿의 패스를 조르당 베레투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는데 제이슨 스틸 골키퍼 맞고도 그대로 들어갔다.


브라이턴의 반격은 후반전부터였다. 후반 9분 만에 만회골을 넣으며 점수차를 좁혔다. 램프티가 왼쪽 측면을 허문 뒤 미토마에게 패스했고, 미토마는 코너라인 부근에서 왼발로 컷백 패스를 내줬다. 이를 그로스가 오른발로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3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주앙 페드루가 키커로 나서 깔끔한 마무리로 동점을 만들었다. 


구단 첫 유럽 대항전 득점이라는 의미는 챙겼지만 최근 분위기는 아쉽다. 올 시즌 초반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갔던 브라이턴이었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승리가 없다. 리그컵 3라운드에서 첼시에 0-1로 패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애스턴빌라에 1-6 대패를 당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분위기 반전에는 실패했다. 


브라이턴은 올 시즌 득점도 많지만 실점도 많이 내주고 있다. '옵타'에 따르면 1999-2000시즌 뉴캐슬유나이티드 이후 모든 대회 시즌 첫 10경기에서 20득점, 20실점을 기록한 첫 번째 팀이다. 올 시즌 브라이턴은 10경기 23골 20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브라이턴의 이같은 패턴이 잘 드러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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