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양의 방사선도 ‘당뇨병’ 발병에 영향

일본 국립 산업안전보건연구팀이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누출사고에 대응한 남성 응급요원 5326명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2011년 3월부터 11월까지 응급요원의 방사선 노출 정도를 측정했다. 참여자들은 혈당, 지질, 소변, 염증 바이오마커, 갑상선 기능, 시력 등이 포함된 건강검진을 받았다.
2012~2021년 사이, 392명의 참여자에서 당뇨병이 발병했다. 분석 결과, 낮은 양의 방사선에 노출돼도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 방사선 5~9mSV에 노출된 사람은 가장 낮은 저선량 방사선(0~4mSv)에 노출된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6% 더 높았다. 10~19mSv와 20~49mSv에 노출된 사람은 각각 47%, 33% 더 높았다.
연구팀은 방사선이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 베타세포에 악영향을 미쳐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체내 염증 수치 및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는 점도 또 다른 원인으로 꼽혔다. 연구를 주도한 환 후 박사는 “방사능 노출을 경험한 응급요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후 연구팀은 참여자 그룹 내에서 더 많은 당뇨병 사례가 나타나면 확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분석을 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방사선 노출과 당뇨병 발병 위험간의 연관성이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유럽 당뇨병 연구 협회 연례회의에서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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