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北과 벼랑 끝 대결서 승리… 노메달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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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배구 대표팀이 북한과의 벼랑 끝 대결에서 승리했다.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은 주포 강소휘(GS칼텍스)의 분전으로 6년 만의 남북대결에서 승리했다.
5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배구 E조 8강 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한국은 북한을 세트 스코어 3대 1(19-25 25-21 25-9 25-20)로 꺾었다.
3세트에서 압승한 한국은 접전을 벌였던 4세트도 따내며 북한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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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배구 대표팀이 북한과의 벼랑 끝 대결에서 승리했다.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은 주포 강소휘(GS칼텍스)의 분전으로 6년 만의 남북대결에서 승리했다. 17년 만의 아시안게임 ‘노메달’을 확정 지은 한국은 5~8위 순위결정전을 앞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5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배구 E조 8강 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한국은 북한을 세트 스코어 3대 1(19-25 25-21 25-9 25-20)로 꺾었다. 한국은 중국과 베트남(39위)에 이어 E조 3위(1승2패)로 5~8위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한국은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세트는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했지만 강소휘, 이선우(정관장), 표승주(IBK기업은행)의 활약으로 세트 스코어 동률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3세트는 한 번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북한을 9점으로 틀어막았다. 3세트에서 압승한 한국은 접전을 벌였던 4세트도 따내며 북한에 승리했다.
한국은 승부가 기운 중국전에서 일찌감치 빠졌던 강소휘가 맹활약했다. 강소휘는 고비 때마다 점수를 내며 양팀에서 가장 많은 24점을 기록했다. 북한도 김현주가 2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대세를 바꾸지는 못했다.
남북은 모두 8강 탈락(2패)을 확정한 상태에서 벼랑 끝 대결을 벌였다. 승리한 한국은 6일부터 이틀간 진행할 5~8위 순위결정전을 앞두고 일단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국의 역대 아시안게임 최저 성적은 2006년 도하 대회의 5위다. 순위결정전 결과에 따라 최악의 성적을 받아들 가능성도 있다. 한국이 ‘노메달’로 경기를 끝낸 건 2006년 도하 대회와 이번까지 두 차례뿐이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올해 국제무대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2연패했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역대 최하인 6위를 기록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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