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로 美 벤처캐피털 홀려… K스타트업 올 2조원 투자 유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스타트업들이 북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AI 카메라 영상 분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딥핑소스'는 여러 기관의 협업과 지원을 바탕으로 미국 진출에 나섰다.
미국 VC들은 올해 1~9월 사이에만 20개 한국 스타트업에 2조884억원을 투자했다.
2020년 525억원에 그쳤던 'K스타트업' 투자는 2021년 7475억원, 지난해 1조4627억원 등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투자액 매년 큰폭 상승
국내 스타트업들이 북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인공지능(AI)부터 마케팅, 헬스케어 등에 이르기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미국 벤처캐피털(VC) 업계가 이들에게 뭉칫돈을 건네고 있다.
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AI 카메라 영상 분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딥핑소스’는 여러 기관의 협업과 지원을 바탕으로 미국 진출에 나섰다. CCTV 영상을 분석해 매장 이용자의 성별과 나이대를 식별하고 광고를 몇 초간 들여다 봤는지 같은 정보까지 수집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 법인 설립 후 현지 물류기업 ‘로로프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전 지점에서 딥핑소스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2019년 설립된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최근 125억원 규모의 시리즈A 멀티클로징 투자를 유치했다. 이 스타트업은 글로벌 제휴마케팅 솔루션 ‘스프레이’를 내놨다. 기업 대 기업, 기업과 고객 간 거래인 B2B2C 제휴마케팅 서비스다.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추천하면 해당 경로로 들어와 제품을 사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추천자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구조다. SNS 게시물에 스프레이 프로필과 인터넷 링크를 첨부한 구매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 스타트업은 AI 기반 리뷰 마케팅 솔루션 ‘브이리뷰’도 운영 중이다.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캐시워크’를 만든 넛지헬스케어는 북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캐시워크는 걸음 수에 따라 금전적 보상을 해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캐나다에 출시했는데 보상 체계를 유지하며 북미 지역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프트 카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기프트 카드는 아마존, 월마트, 세포라, 스타벅스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인증샷’을 통해 누적 걸음 수, 소모 칼로리, 운동거리 등을 SNS에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VC들은 올해 1~9월 사이에만 20개 한국 스타트업에 2조884억원을 투자했다. 2020년 525억원에 그쳤던 ‘K스타트업’ 투자는 2021년 7475억원, 지난해 1조4627억원 등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세수 펑크’ 중앙정부, 지방정부 비상금으로 돌려막기
- 끔찍한 소문이었는데…中핵잠수함 55명 참변, 사실로
- ‘달리는 5시리즈에 채찍’… BMW, 신형 모델 출시 “벤츠 꺾는다”
- “투자 손실 보상한다”며 스캠코인 판매…MZ 사기조직
- “악! 빈대” 난리난 파리…내놓은 방안은 “탐지견 투입”
- 유인촌, 두 아들에 아파트 한 채씩…증여세는 “비공개”
- ‘다음 中응원 댓글’ 정치권 파문… 尹 “민주주의 위협”
- 공효진, 7년전 63억에 산 서교동 빌딩 160억에 내놨다
- 집 비면 중학생 친딸 성폭행…캐보니 10년전부터 범행
- 부산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부검 의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