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PD "윤도현, 암 투병 몰랐다...감사하고 죄송"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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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위 블랙박스' 구민정 PD가 윤도현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KBS 2TV '지구 위 블랙박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KBS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는 기후변화로 파괴되어 가는 국내외의 6개 지역을 배경으로 아티스트들이 음악으로 지구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최초 기후위기 아카이브 콘서트다.
한편, '지구 위 블랙박스'는 9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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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지구 위 블랙박스' 구민정 PD가 윤도현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KBS 2TV '지구 위 블랙박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최정훈, 윤도현, 모니카, 립제이, 대니 구, 김신록, 김건우, 구민정PD가 참석했다. 진행은 김보민 아나운서가 맡았다.
KBS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는 기후변화로 파괴되어 가는 국내외의 6개 지역을 배경으로 아티스트들이 음악으로 지구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최초 기후위기 아카이브 콘서트다.
이날 구민정 PD는 함께 작업한 윤도현에 대해서 "사실 촬영할 때 윤도현 씨가 아픈 줄 몰랐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윤도현은 지난 8월 암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2021년 건강검진 이후 진단을 받았던 그는 3년 간의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 PD는 "그런데 동해 촬영이 블록버스터였다. 수조 촬영도 그렇고, 오프닝 무대는 아예 바다 한가운데서 했다. 그 모든 걸 열정적으로 소화하셔서 아프신 줄을 몰랐다"며 "촬영이 다 끝나고 그 얘기를 듣게 됐는데, 너무나 감사하고 죄송했다"고 전했다.
윤도현은 "사실 저는 다른 분들에 비해서 고생을 덜 했다"며 "원래 저는 남극을 가고 싶었는데, 최정훈 씨가 고생했다는 얘기를 듣고 나니 동해가 딱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해수면 상승으로 해변이 없어진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심각했다"며 "옛날에는 주문진 같은 곳에서 해수욕도 하고 그랬는데, 그런 게 없어지니까 심각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수조 촬영에 대해서는 "날씨가 굉장히 추웠다. 그래서 따뜻한 물을 담아달라고 요청했느넫, 수조에 들어가니까 얼음물이더라"며 "알고보니 물을 공수했던 곳이랑 촬영장이랑 거리가 멀리 떨어져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무사히 무대를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구 위 블랙박스'는 9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 KBS 2TV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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