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氣)찬 산청엑스포, 삼석의 기(氣)체험과 함께하는 전통예술 공연
산청엑스포 주행사장인 동의보감촌에서 좋은 기가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 한방기체험장이다.
왕산과 필봉산의 자락에 위치한 동의보감촌은 백두대간의 정기가 흘러 지리산 천왕봉의 능선을 지나 마지막으로 응집된 자리에 위치하여 기(氣)가 좋은 명당으로 유명하다. 동의보감촌에서도 귀감석, 석경, 복석정 삼석의 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한방기체험장의 동의전이다.
한방기체험장 입구에 있는 솟을대문 기천문으로 들어서면 동양의 의학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전각인 동의전이 나타난다.
정면 5칸, 측면 4칸, 내부 9포, 외부 7포의 다포계 중층 건물(449.43㎡)로서 경복궁 근정전보다 조금 작게 건축되었으나, 규모와 아름다움이 매우 돋보이는 한옥이다.
건물 지붕 위의 높이 2m, 폭 1.6m의 황금색 ‘삼족오’는 민족의 국운 융성과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건강한 기운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가마에 구워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도록 정성을 담아 세웠다.
이곳에는 특별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신비한 3개의 돌이 지맥을 따라 일렬로 서있다. 가장 위에서부터 석경, 귀감석, 복석정이라 불리는 신기한 삼석들은 기가 충만한 이 곳의 영향으로 좋은 기운이 뭉쳐있다고 한다.
산청엑스포 행사 기간동안 이 아름다운 건물과 기가 충만한 삼석들을 배경 삼아 만든 동의전 무대에서는 명인 명창전, 민요, 무용 등 아주 특별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비숀무용단, 가야금 병창밴드 더미소, 퓨전국악 비단, 크로스오버 밴드 이타 등 실력있는 공연단이 화려한 전통예술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하루에 1회 또는 많게는 2~3회씩 공연을 하고 있으므로, 동의전과 삼석의 좋은 기운을 느끼면서 공연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한민국의 단전의 기운이 모이는 동의전 마당에서 기(氣)찬 공연을 감상한 후 동의전 안으로 들어가 기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해 보자.
동의전 1층은‘동의전과 삼석스토리 영상’, ‘일상생활 속 기의 작용’, ‘동의보감의 양생법과 정기신 소개’, ‘진기한 삼석이야기와 동의보감촌을 방문한 사람들의 기체험담’ 등 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시물과 함께 소개한다.
이렇게 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면 동의전 2층으로 올라가서 대한민국 단전의 기운인 삼석의 기운을 받으며 기체조를 하면 ‘좋은 기운’이 온몸으로 들어와 피로가 풀릴 것이다.
운이 좋다면 엑스포 기간 동안 딱 4회 열리는 산약초와 함께하는 항노화 토크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동의전 지붕의 단청을 감상하며 항노화 전문가들의 콘서트로 내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산청 엑스포만의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산약초와 함께하는 항노화 토크콘서트는 8일 이주관 자연한방병원장의 ‘향기치료 아로마테라피와 첨단의료’, 14일 박진우 다함한의원 원장의 ‘음양오행과 전통의약’, 15일 이승현 대한생활습관의학회 이사장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습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엑스포 기간 동안 동의전의 아주 특별한 초대는 계속 이어질 계획이므로, 자세한 공연 프로그램 일정은 산청엑스포 공식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인생의 행복을 찾아주는 건강 로드맵 엑스포! ‘산청엑스포’는 ‘미래의 약속, 세계속의 전통의약’이라는 주제와‘인생한방 in 산청’을 슬로건으로 보건복지부와 경남도, 산청군이 공동 주최하는 정부승인 국제행사로 오는 19일까지 구절초가 흐드러진 산청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진행된다.
산청엑스포에서 최고의 절경을 소개한다면 단연, 구절초 군락지를 꼽을 수 있다. 구절초 군락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곳은 항노화힐링관 주변과 숲속족욕체험존 주변을 추천한다. 이 외에도 행사장으로 올라가는 길 곳곳마다 만개한 구절초를 구경할 수 있다. 구절초가 만개한 숲길에서 인생 사진을 찍어보길 추천한다.
구절초 군락지 이외에도 산청엑스포 행사장 내부에는 인생 사진을 남길 만한 포토스팟이 여러 군데 있다.
알록달록 총천연색으로 수놓은 것 같은 화려함을 자랑하는 약초테마공원, 연인이나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미로공원 벤치, 동의보감촌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는 하트 조형물과 함께 귀여운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전망대에서는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황매산과 거울같이 맑은 경호강, 산청의 아름다운 산맥들을 볼 수 있어 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태원‧노소영, 대법원까지 간다…상고심서 재산분할 다툴 듯
- “崔 동거인에 1000억 증여”…노소영 법률대리인, 허위사실공표 검찰 송치
- 비상걸린 尹지지율…박근혜 탄핵 직전인 ‘17%’ 찍어 [갤럽]
- 올해, 지난해보다 평균 온도 더 높다…유엔 “온실가스 감축해야”
- 법사위, ‘검찰 특활비 0원’ 예산안 의결…與 “보복 삭감”
- 美연준 금리 인하, 사퇴 거부한 파월…한국 증시도 ‘숨고르기’
- 부동산 경기 침체에 경제성장 발목잡힌 中, 2000조원 투입
- 막 올린 ‘2024 코세페’…경기 반등 불씨 살린다 [가봤더니]
- 대체로 맑은 날씨에 추위 풀린다…낮 최고 16~21도
- “매트리스 찌꺼기도 옷이 된다”…슬로우베드의 진짜 친환경 [가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