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 주우재, 너무 잘 어울려"…'강남순', 명품 조연 비화 [종합]

오승현 기자 2023. 10. 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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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과 김정식 감독이 '힘쎈여자 강남순'을 빛낸 명품 조연들의 연기를 언급했다.

이어 김정은과 김정식 감독은 '벼락거지'로 합류한 주우재를 언급했다.

김정은은 "주우재가 거지로 나오는데 너무 잘 어울린다"며 칭찬인 듯 아닌 듯 너스레를 떨었고 김정식 감독은 "처음에 주우재에게 경찰 역을 시키려고 했다. 그런데 주우재가 대본을 보고 노숙자를 하고싶다고 했다. 찰떡이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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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정은과 김정식 감독이 '힘쎈여자 강남순'을 빛낸 명품 조연들의 연기를 언급했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텐포드호텔에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정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 변우석이 참석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대대힘힘' 코믹범죄 맞짱극이다.

드라마에는 괴력의 세 모녀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 뿐 아니라 다양한 명품 조연, 특별 출연 배우들이 등장해 극을 풍요롭게 채운다.

특히 김정은은 연기에 도전한 배우 영탁을 언급하며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극찬했다. 영탁은 강희식(옹성우 분)의 파트너이자 돌직구 형사인 오영탁으로 분했다. 

옹성우와 완벽한 경찰 콤비 케미를 예고한 그는 '강남순' 방영 전부터 수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기대를 자아낸 바 있다. 

연출을 맡은 김정식 감독 또한 "영탁이 연기를 너무 잘하신다. 경찰처럼 너무 잘 하셨다"며 그를 인정했다.

이어 김정은과 김정식 감독은 '벼락거지'로 합류한 주우재를 언급했다.

김정은은 "주우재가 거지로 나오는데 너무 잘 어울린다"며 칭찬인 듯 아닌 듯 너스레를 떨었고 김정식 감독은 "처음에 주우재에게 경찰 역을 시키려고 했다. 그런데 주우재가 대본을 보고 노숙자를 하고싶다고 했다. 찰떡이더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모든 배우가 열심히 하셔서 기대해도 좋다"며 많은 활약을 펼칠 조연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세 모녀의 액션 뿐 아니라 로맨스도 함께 담는다. 특히 노년의 사랑을 그렸다는 길중간 역의 김해숙은 정보석과 뜨거운 사랑을 표현할 예정이다.

김해숙은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노년의 사랑은 풀어내기 쉽지 않은 이야기라고 생각해 많은 분들이 기피하셨을 거다. 그런데 처음으로 '힘쎈여자 강남순'에서는 (길중간이) 젊은이와 똑같은 뜨거운 사랑을 찾게 된다"고 전했다.

길중간의 상대역은 바로 서준희. 정보석은 서준희로 분해 로맨티스트 연하남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정식 감독은 "멜로가 20대에 맞춰졌다면 30대, 40대, 60대의 사랑도 있다. 김해숙의 멜로는 20대의 남녀 주인공처럼 찍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첫사랑, 청춘처럼 찍으려고 노력했다"며 김해숙과 정보석의 로맨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흔쾌히 응해주셨고 잘 표현해주셨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노년의 사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제작발표회 시작에 앞서 입대로 인해 참여하지 못한 옹성우의 응원 메시지가 공개됐다. 옹성우는 "군 복무 중이라 이렇게 영상으로 참여한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가 좋았고 저도 즐겁고 행복하게 참여한 작품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옹성우와 로맨스를 그린 이유미는 "(둘의 사랑은) 밀당없이 순수하다. 사랑도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지 않냐. 그런데 이 커플은 잘 되면 그저 좋은 순수한 커플같은 느낌이다. 보면 우쭈쭈하게 되는 그런 커플이다. 강남순의 일방적인 밀당 없는 사랑도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귀여운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다양한 배우들의 호흡이 담긴 '힘쎈여자 강남순'은 7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이후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0시 30분에 방송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JT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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