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주춤…스핀오프·예능 편성 돌파구 될까 [엑's 이슈]

윤현지 기자 2023. 10. 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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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가 신드롬을 이어가지 못한 가운데, 후속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일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가 막을 내렸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방송 당시 JTBC 금토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바, '강남순' 역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수목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하 '불가항력')은 더욱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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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JTBC 드라마가 신드롬을 이어가지 못한 가운데, 후속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일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가 막을 내렸다. 1화 5.3%으로 시작했던 '힙하게'는 마지막화에서 시청률이 9.3%까지 오르는 뒷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최고 시청률은 14회에서 기록한 9.6%으로 끝내 두자리수의 장벽을 넘지 못했다.

앞서 조승우, 한혜진 주연의 '신성한, 이혼'이 비슷한 시청률 추이를 보인 만큼 '힙하게'의 시청률 추이가 나쁜 기록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힙하게' 전작인 '닥터 차정숙'이나 '킹더랜드'가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좋은 성과를 보였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 봉예분(한지민 분)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 분)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 

봉예분이 가진 '엉덩이를 만지면 기억을 읽을 수 있다'는 설정에 방송 전부터 성희롱이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작품이 진행되면서 이 설정을 갖게 된 이유 등이 풀리며 논란은 해소됐다.

'힙하게'의 코믹 요소에서 점차 범인 찾기 스릴러로 들어가자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높아지면서 시청률은 상승했으나 그에 그쳤다.

'힙하게'의 후속으로는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 옹성우 등이 출연하는 '힘쎈여자 강남순'이 방송된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힘쎈여자 도봉순'의 스핀오프로 괴력 소녀의 히어로물인 '도봉순'의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이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방송 당시 JTBC 금토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바, '강남순' 역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한편, JTBC 수목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하 '불가항력')은 더욱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포상 휴가를 꿈꾸며 포부 넘치게 시작했던 '불가항력'은 지난 4일 방송된 13회까지 채 3%의 시청률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00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됐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로운 분)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조보아)의 불가항력적 로맨스. 

판타지 로맨스로 그간 JTBC 수목극에서 보여주었던 현실 장르에서 벗어나 새롭게 변화구를 던졌으나 고구마 전개, 개연성 부족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나쁜 엄마'의 신드롬을 이을 수목극이 등장하지 못하자 JTBC는 '불가항력' 후속작 대신 '싱어게인3'을 편성했다.

'싱어게인'은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 오는 26일 방송되는 '싱어게인3'에는 임재범, 윤종신, 백지영, 코드 쿤스트가 새로운 심사위원으로 합류해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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