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터미널 없으면 공항 오지마”…의성 어르신들도 뿔났다

김재산 2023. 10. 5. 1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를 놓고 의성군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의성군 어르신들이 "화물터미널 없는 공항 이전은 반대한다"며 집회를 열었다.

신원호 지회장은 "우리 후손들을 위해 의성군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노인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의성군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시설배치를 한 공항 이전은 의성군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화물터미널이 의성군에 배치되지 않으면 힘을 보태 끝까지 공항이전을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 중심으로 집회, 600여명 참가해 가두 행진
5일 의성군청에서 개최된 공항이전 반대집회에는 6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했다. 의성군 제공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를 놓고 의성군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의성군 어르신들이 “화물터미널 없는 공항 이전은 반대한다”며 집회를 열었다.

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지회장 신원호) 중심으로 5일 의성군청에서 개최된 집회에는 6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후 ‘화물터미널 없이는 죽어서도 눈을 못감는다’, ‘소음만 남는 빈껍데기 공항이전 반대한다’, ‘의성의 후손들에게 소음만 물려 줄 순 없다’는 머리띠, 현수막,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옛 의성경찰서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신원호 지회장은 “우리 후손들을 위해 의성군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노인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의성군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시설배치를 한 공항 이전은 의성군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화물터미널이 의성군에 배치되지 않으면 힘을 보태 끝까지 공항이전을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