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 “새만금 SOC 예산보다 갯벌과 바다생태 살려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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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이 새만금 SOC 사업보다는 갯벌과 바다를 살리는데 주력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은 5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라갯벌에 생태학살과 기후재앙을 불러올 새만금신공항 건설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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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이 새만금 SOC 사업보다는 갯벌과 바다를 살리는데 주력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은 5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라갯벌에 생태학살과 기후재앙을 불러올 새만금신공항 건설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잼버리를 새만금 갯벌 매립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갯벌 매립으로 해양생태를 파괴하는 새만금 신공항 건설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잼버리 파행을 빌미로 정부의 새만금 SOC 예산 삭감에 전북 정치권에서는 강력 반발하고 있지만, 새만금 SOC 사업 예산 삭감은 전북도민에게 돌아갈 예산 삭감이 아니라 토건자본에게 돌아갈 예산 삭감”이라며 “정부의 예산 삭감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갈등, 여당과 야당의 정쟁으로 몰아가며 전북도민의 소외감과 박탈감을 조장하고 악용하며 토건자본의 대리인을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새만금 잼버리 사태를 계기로 촉발된 새만금 SOC 예산 삭감과 새만금신공항 재검토, 새만금 기본계획의 변경을 둘러싼 논쟁이 더 이상 전북도민을 볼모로 한 자본가 정치인들의 정쟁을 위한 땔감으로 소진돼서는 안 된다”며 “새만금신공항 사업을 비롯한 지난 32년간의 새만금 개발사업이 누구를 위한 사업이었는지 직시하고, 무용하고 거대한 사기극에 대해 책임을 묻고 멈추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갯벌 복원과 전북도민의 삶을 위한 예산이 아니라 토건자본에 돌아갈 예산 복구에 사활을 건 정치인들은 필요 없다”며 “맹목적인 갯벌 매립을 전면 중단하고, 미공군 활주로 확장에 불과한 새만금신공항 사업 철회를 통해 만경강·동진강 하구 갯벌과 바다를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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