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 "뛰다가 죽으면 가짜 뉴스 안 나오나"…루머 불식 (엑's 이슈)[BIFF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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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배우 주윤발이 흉흉하게 떠돌았던 건강이상설에 속 시원히 답하며 루머를 불식시켰다.
앞서 지난 여름에는 홍콩 언론 등을 통해 주윤발의 건강이상설이 전해진 바 있다.
주윤발은 지난 7월 뇌졸중으로 인한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이날 주윤발은 건강이상설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아프다고 한 것이 아니라, 아예 제가 죽었다고 (기사에) 썼더라"고 태연하게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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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홍콩 배우 주윤발이 흉흉하게 떠돌았던 건강이상설에 속 시원히 답하며 루머를 불식시켰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주윤발 기자회견이 열렸다.
앞서 지난 여름에는 홍콩 언론 등을 통해 주윤발의 건강이상설이 전해진 바 있다.
주윤발은 지난 7월 뇌졸중으로 인한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이후 자신의 출연한 영화 '별규아도신' 홍보 일정에 참여해 건강한 근황을 전하며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지는 등 끊임없는 건강이상설로 곤욕을 치렀다.
이날 주윤발은 건강이상설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아프다고 한 것이 아니라, 아예 제가 죽었다고 (기사에) 썼더라"고 태연하게 말을 이었다.
"매일 매일 일어나는 일이니까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사람은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취미를 찾으면서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마라톤을 하고 있다. 다가오는 11월에 홍콩에서 하프마라톤을 뛸 것이다. 내일도 부산에서 10km를 뛸 것이다"라며 최근 마라톤에 푹 빠져있음을 말했다.
1955년 생으로, 자신을 '지금은 영화인이 아닌 마라토너다'라고 소개한 주윤발은 "인생의 첫 번째 시기인 60년이 지났고, 이제 제 두번째 인생이 마라톤과 함께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저는 영화인이었지만, 지금은 마라톤에 집중하려고 한다. 제가 뛰다가 죽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뛰다가 죽었다면 이런 (가짜) 뉴스가 안 나오지 않을까"라며 다시 한 번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주윤발은 지난 4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한 해 동안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주윤발은 지난 해 양조위에 이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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