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켐, 플라스틱 25% 이상 감량한 포장재 선보여
친환경소재 전문기업 ㈜애니켐(대표이사 이옥란)은 플라스틱을 25% 이상 감량한 식품포장용 롤백, 배달(택배)용 비닐봉투 등 탄소중립 대응 친환경 비닐 포장재를 개발,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플라스틱 대신 고도로 분산된 초미세 무기입자를 25% 이상 대체 충진한 폴리올레핀 수지조성물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폴리올레핀 수지에 무기입자를 단순히 충진하게 되면 강도 및 신도가 극히 열악해져 포장재로 전혀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애니켐은 특수 코팅된 초미세 무기입자를 사용하고 고분산성 특수 폴리올레핀 수지를 함께 사용해 무기입자에 대한 고도의 분산성에 의해 폴리에틸렌 수지 100%로 성형된 비닐 포장재와 동등한 수준의 탁월한 강도 및 신도를 보이는 제품을 선보였다.
개발된 포장재는 무기물이 충진되어 있으나 사용된 합성수지가 단일재질인 관계로 재활용 용이성이 우수하며, 무기입자 충진양만큼 플라스틱이 감량되어 폐기 후 소각 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드는 탄소중립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애니켐은 특허 2건을 등록하고 정부로부터 친환경 녹색기술인증 및 녹색기술제품확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니켐 관계자는 “식품포장용 롤백, 배달(택배)용 비닐봉투 등 플라스틱 폐기물은 거의 대부분 소각 처리되면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다량 배출하며 세계적인 탄소중립 실현 노력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플라스틱을 감량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라스틱 감량과 재활용이 동시에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에 대해 정부가 사용을 적극 유도하게 된다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사전에 원천적으로 줄일 수 있는 탄소중립 대응 제품이 국내 많은 업체들에 의해 그 개발이 더욱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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