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단체교섭 결렬 따른 파업 대비 필수 인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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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공사 양 노조 임단협 연합교섭단(이하, '연합교섭단'이라 함)과 2023년 임금 및 단체교섭 과정에서 경영혁신계획을 둘러싸고 또다시 노사 간 진통을 겪고 있다.
연합교섭단은 공사의 경영혁신 추진에 반발하며 10일('23.9.11.~9.20.) 간 본사 앞 피케팅과 농성을 진행, 대의원대회('23.9.21.)에서 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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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공사 양 노조 임단협 연합교섭단(이하, ‘연합교섭단’이라 함)과 2023년 임금 및 단체교섭 과정에서 경영혁신계획을 둘러싸고 또다시 노사 간 진통을 겪고 있다.
공사와 연합교섭단은 올해 7월 11일 제1차 본교섭 개시 이후 지금까지 총 10회의 교섭(본교섭 3회, 실무교섭 7회)을 진행해 왔다. 양측은 제3차 본교섭(’23.9.6.)에서 공사 경영혁신과 연합교섭단의 현장 안전 인력 충원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교섭이 결렬됐다.
연합교섭단은 공사의 경영혁신 추진에 반발하며 10일(’23.9.11.~9.20.) 간 본사 앞 피케팅과 농성을 진행, 대의원대회(’23.9.21.)에서 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23.10.4.) 후, 쟁의행위 찬반투표(’23.10.12.~10.16.)를 거쳐 11월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연합교섭단에 속하지 않은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은 파업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총파업에 대비, 이용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지하철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실무 협정을 체결했다.
특히 자연 재난이나 미세먼지 등 사회재난 발생 시에는 파업 중이라도 필요한 범위 내 근무에 복귀시킬 수 있는 내용을 담은 필수 유지업무 실무 협정을 연합교섭단과 체결(’23.9.25.)했다.
분야별 비상 수송대책을 시행해 출·퇴근 시간대 시격 유지 등 서울시민의 일상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는 파업 대책과 병행하여 연합교섭단과 교섭을 재개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혁신을 지속 추진하면서도 현장 안전 확보 등 대안을 마련해 연합교섭단과 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속가능한 공사 경영을 위해 노사 간 대립과 투쟁보다는 긴밀한 소통과 타협 의지가 절실하다”며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공사의 경영에 대해 주인의식을 갖고 금년도 임단협을 잘 마무리 지음으로써 서울시민의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의 책임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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