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 시작”

조민영 2023. 10. 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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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5일 오전 10시30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2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1차 방류를 통해 오염수 7788t을 바다로 내보냈다.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2차 방류로, 1차 때와 비슷한 양인 약 7800t의 오염수를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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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현나미에 있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모습. AP 연합뉴스

일본 도쿄전력이 5일 오전 10시30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2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1차 방류를 통해 오염수 7788t을 바다로 내보냈다.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2차 방류로, 1차 때와 비슷한 양인 약 7800t의 오염수를 처리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내보낸다.

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물질 62종을 제거할 수 있으나 삼중수소(트리튬)와 미량이기는 하지만 탄소-14 등의 핵종은 남는다.

도쿄전력은 ALPS로 거를 수 없는 삼중수소는 바닷물과 희석해 농도를 일본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ℓ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만들어 내보낸다.

도쿄전력이 전날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ℓ당 최대 87㏃로 방류 기준보다 낮았다.

도쿄전력은 2차 방류분 보관탱크 내 오염수에서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4종의 방사성 핵종도 미량 검출됐으나 모두 고시 농도 한도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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