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매고 경기침체 대비해야"...美 채권 거물의 경고

홍성진 2023. 10. 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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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채권 거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건들락은 채권 시장이 경기침체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며 향후 발생하게 될 금융 혼란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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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월가의 채권 거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건들락은 채권 시장이 경기침체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며 향후 발생하게 될 금융 혼란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프리 건들락 CEO는 자신의 트위터(X)를 통해 미국의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현상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2년과 10년물 국채금리 역전폭이 몇 달 전 108bp에서 순식간에 35bp까지 줄어들었다"면서 "통상적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하기 직전에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폭이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의 2년과 10년물 국채금리 역전폭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여파에 지난 7월 108bp까지 확대된 바 있다. 다만 최근 들어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서며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폭이 빠른 속도로 완화되고 있다.

한편 제프리 건들락은 미국의 고용 시장도 침체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실업률이 0.2%P만 더 상승하면 경제가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지금부터 안전벨트를 착용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데이비드 레보비츠 JP모간 전략가 역시 채권시장 혼란으로 금융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연준이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결국 조기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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