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뜬 '빗속 공연'에 훼손…뉴욕 센트럴파크 잔디밭 폐쇄

정시내 2023. 10. 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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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Central Park)에서 열린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서 레드 핫 칠리 페퍼스가 공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에서 상징적인 장소로 꼽히는 잔디밭 그레이트 론이 대규모 공연에 따른 후유증으로 조기 폐쇄됐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센트럴파크 측이 시민들의 그레이트 론 출입을 내년 4월까지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센트럴파크는 잔디밭 관리를 위해 매년 11월 중순부터 그레이트 론을 폐쇄한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달 개최된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 때 발생한 잔디밭 훼손 때문에 사용 중단 시점이 최소 6주가량 앞당겨졌다.

지난달 23일 열린 이 콘서트에는 3만 명의 관중이 모였다. 매년 모이는 관중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때마침 내린 폭우 탓에 4만8000㎡ 면적인 잔디밭의 3분의 1이 완전히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Central Park)에서 열린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공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세계적인 록밴드 레드핫 칠리 페퍼스(RHCP)가 헤드라이너로 등장한 이날 공연에는 방탄소년단(BTS) 정국도 무대에 올랐다.

그레이트 론은 과거에도 대규모 행사 탓에 잔디가 훼손된 적이 적지 않았다.

1995년에는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의 미사에 12만 명이 참석한 뒤 잔디 훼손으로 2년간 그레이트 론이 폐쇄됐다.

이후 센트럴파크 측은 그레이트 론에서 6만 명 이상 대형 이벤트 개최를 금지하고 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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