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급락 후 반등 나설 것"…코스피 0.7% 상승 출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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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도는 강한 수준을 이어갈 경우 긴축 경계감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는 미 장기채 금리 상승 영향과 외국인·기관 수급 악화로 크게 하락했다"라면서 "다만 이날은 전일 급락에 따른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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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 중심 美 증시 강세에 반등 전망
5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전거래일 급락에 따른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예상보다 부진한 민간 고용지표로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17포인트(0.39%) 오른 3만3129.55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4.30포인트(0.81%) 높은 4263.7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6.54포인트(1.35%) 상승한 1만3236.01에 장을 마감했다.
ADP에 따르면 미국의 9월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8만9000개 증가해 예상치 15만개를 하회했다. 이는 8월 증가폭 18만개 대비 확연히 둔화된 수치다. ADP 고용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전날 4.8%를 돌파했던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05% 선, 30년물 금리는 4.86% 선으로 밀렸다.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전날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시장의 시선은 6일 발표되는 9월 고용보고서에 쏠린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추세 이하의 저성장과 함께 노동시장 과열이 식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도는 강한 수준을 이어갈 경우 긴축 경계감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9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16만3000명으로 전월 대비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일 코스피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0.7~1.0%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는 미 장기채 금리 상승 영향과 외국인·기관 수급 악화로 크게 하락했다"라면서 "다만 이날은 전일 급락에 따른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종과 리튬아메리카 등의 강세 영향으로 최근 낙폭이 컸던 이차전지 업종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급락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서 유가 및 금리 급등세 진정, 역외 원·달러 환율 하락, 테슬라와 엔비디아, MS 등 빅테크 및 성장주를 중심으로 한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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