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 "'힙하게' 감독, 못하면 10회 쯤 죽을 거라고…" [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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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수호가 '힙하게'의 김선우에 대해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수호는 김선우라는 인물에 대해 "사람들은 모르는 김선우만의 행동과 목적의 이유를 찾으려고 했다"며 "타고나길 착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차주만에 대한 복수심이 기본적으로 있지만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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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수호가 '힙하게'의 김선우에 대해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JTBC 주말드라마 '힙하게'에 출연한 수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수호는 '힙하게'에서 미스터리 꽃미남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김선우 역을 맡았다.
수호는 '힙하게'에서 미스터리한 인물로 등장 연쇄살인범으로 오해를 사기도 했다. 그 역시 "범인을 처음엔 몰랐다"면서 "다 같이 리딩을 할 때에는 감독님이 제가 범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니 잘 준비를 해보라고 하셨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죽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안 해주시고 못하면 10부쯤에 죽을 수도 있으니 잘하라고 하시더라. 촬영 전에는 범인 여부를 알아야 정확한 연기를 할 수 있겠다 싶어 여쭤보니 감독님도 첫 촬영 전에는 얘기해주려고 했다고 하시더라. 범인이 아니라는 건 알았지만 거의 마지막까지 범인처럼 보일 것이라 얘기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우가 죽은 것에 대해 아쉬움이 없진 않았지만 권선징악으로 범인도 잡았고 예분의 행복을 바란 거였으니 장열과 이어진 것이 선우로서 서운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행복해 보여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수호는 마지막까지 범인으로 몰린 만큼 진짜 연쇄살인범인 박혁권과 호흡을 많이 맞췄다. 그는 "감독님이 극 J여서 계획적으로 촬영했다. 너무 선우를 범인으로 몰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무당이 범인으로 안 보일 수도 있으니 두 번씩 연기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박종배(박혁권 분)가 들어와 식칼 꺼내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도 두 번 촬영했고, 실제로도 두 가지 장면으로 나갔더라"며 "14부에서는 박종배의 입장에 설명해 내가 위압감을 조성했다고 연출됐고 15부에서는 '사실은 이런거 였어'라고 이야기해 주는 장면으로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그 장면에서 둘 다 애매하게 연기를 했다. 서로 맞춰보고 있는데 감독님이 아예 나눠서 연기하자고 했다. 그래서 모든 시선, 액션, 대사 호흡 길이는 동일하게 연기했다. 다만 한 번은 범인처럼 한 번은 선우처럼 했다. 동시에 틀어놓고 보면 재밌을 것이다. 너무 비슷하게 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잘 차이를 모를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1인 2역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호는 김선우라는 인물에 대해 "사람들은 모르는 김선우만의 행동과 목적의 이유를 찾으려고 했다"며 "타고나길 착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차주만에 대한 복수심이 기본적으로 있지만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선과 악이 공존하는, 내면에는 악도 충분히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언제든지 악인이 될 수 있는 인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BJ시아 때도 어두운 면이 강조되어 보일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양면적인 연기에 대해 "사람들에게 그동안 너무 착하고 모범생으로 보였었나 싶더라. 이런 모습이 그렇게 처음인가 싶다"며 "엑소 활동하다가도 악마 콘셉트도 하고 그랬고 '웃는남자'로 광기 어린 모습이 보이기도 했는데. 드라마 팬들은 처음 보실 수도 있지만 엑소 팬들도 처음이라고 하니 제가 계속 그런 모습이었나 싶다"고 의아해했다.
이어 "저도 자극적인 작품을 좋아하지만 옛날부터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런 작품을 학교 때부터 많이 골랐다. '힙하게'도 잔인한 부분도 있었지만 소박하고 순박한 무진시 시골의 소소한 일상을 보면서 되게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다. 저 역시 그런 따뜻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M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피닉스, SLL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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