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철·정숙, 불과 3주 전 결별…영식, 청첩장 해명 "사실 아냐" (나솔 라이브)[종합]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나는 솔로' 16기 최종 커플이 모두 결별했다고 밝혔다.
5일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는 ENA PLAY·SBS PLUS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들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라이브에는 옥순, 영호를 제외한 광수, 순자, 영수, 정숙, 영철, 현숙, 영식, 영자, 상철, 영숙 10명이 참석했다. 영숙은 뒤늦게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먼저 정숙은 "(제작진이) 좋은 부분만 잘 골라서 보내주신 덕분에 '갓정숙' 타이틀을 달았다. 실질적으로 많이 알아보지는 않는데 DM로 응원한다는 글을 받아서 벅차오르고 감사했다. 지친 일상에 위로가 됐다"고 했고, 광수는 "방송을 통해서 어떤 게 부족한지 많이 깨달았다. 자기 객관화가 부족하다는 것도 알았다.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됐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영철은 "5월에 촬영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온 여정이 제 삶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순간이었다. 그 안에서 정숙이라는 분을 만나서 좋은 인연을 맺었고 뿐만 아니라 연애를 하면서 몰랐던 부분과 깨우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방송 상에서 나오는 모습 자체가 어떤 면은 과장되게 나온 부분도 있었지만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더 발전할 수 있는 모습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부족한 부분이 보였다고 해도 좋게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상철은 "방송에 나가고 크게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앞부분에는 너무 좋게 나오다가 후반부에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라이브 방송 때 이 말을 꼭 드리고 싶었다. (과거) 결혼 생활 동안 술을 한 잔도 한 적이 없는데 저번 방송에서 여자 붙들어 놓고 술주정하는 사람으로 나왔다. 방송이라 오버를 하는 모습을 보고 부모님이 많이 속상해하시고 혼을 내셨다. 이 이야기를 꼭 드리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난 영자는 "저는 좋은 모습도 안 좋은 모습도 있었지만 주변에서 알아봐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힘을 얻었다. '화장을 왜 안 하냐'는 말을 많이 들어서 앞으로 조금 더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식은 "저는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다. 방송에 나온 제 모습을 예쁘게 잘 포장해 주신 덕분에 응원과 격려, 관심을 받았다. 먼저 전국의 맘카페 회원분들 감사하다. 밖에서 격려해 주신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현숙은 "제가 너무 고민을 많이 하는 모습 때문에 많은 시청자분들이 불편하게 보신 것 같아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런 일을 계기로 조금 더 성숙해져야겠다 생각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순자는 "제가 아픔이 있는지 얼마 안 된 채로 촬영을 했다. 촬영을 하고 나서 많은 치료를 받았던 것 같다. 응원의 힘 덕분에 많이 밝아질 수 있었다. 정신을 차려서 현실로 잘 돌아갈 수 있었다"고 프로그램에 고마움을 전했다.
영수는 "촬영을 끝마치고 나서 다들 '극기훈련 같다'는 말을 했었다. 돌싱들끼리 우정도 쌓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주변에서 '왜 자꾸 안 나오냐'고 했는데 저는 촬영에 진심과 열정을 다해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촬영 중 어떤 사건 때문에 협의하에 제작진과 최대한 분량이 안 나오는 걸로 협의를 봤다. 결과적으로 제가 안 나오고 나니까 좋은 그림이 나온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종 커플이었던 영철 정숙, 영식 현숙은 좋은 만남을 가졌지만 현재 모두 헤어진 상황이었다. 다른 출연자들 역시 모두 솔로라고 밝혔다.
영수는 "5월이나 지금이나 아직까지도 싱글로 잘 지내고 있다. 좋은 아빠로서 부끄럽지 않게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순자는 "저는 아직 혼자다. 아기 잘 키우고 가정 잘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영호와의 목격담에는 "출연진분들과 다 같이 놀러 가게 됐다. 중간에 영호님이 저를 픽업해서 가는 과정이 있었는데 거기서 찍혔더라. (연인은) 아니다. 친구다. 저도 아쉽다"고 해명했다.
상철은 "미국에서는 한 명도 안 알아봤는데 한인타운에 가니까 만두 서비스를 주더라"며 "저는 현재는 좋아하는 분이 있긴 하다. 많이 알아보고 있다. 돌싱은 서로의 입장이 있어서 신중하게 알아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영자는 "저는 매일 회사와 집을 반복하면서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 "2주에 한 번 아기가 아빠한테 가는 날이라 서울에 간다. (그 모습을 보더라도) 다른 오해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광수는 "방송 보시고 다들 그렇게 휘둘려서 사업은 어떻게 하냐고 말하시더라. 인간관계와 다르게 제 사업은 잘 해나가고 있다. 그리고 저도 현재는 싱글로서 싱글라이프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영식은 최근 청첩장을 돌렸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최근에 제가 결혼을 한다. 청첩장을 돌렸다고 하더라. 그런데 어디서 하는지 몰라서 참석을 못 할 것 같다. 헛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근황을 말씀드리면 촬영 이후에 현숙과 최종 커플이 돼 3개월 정도 잘 만났다. 그런데 재혼이다 보니 서로 생각의 차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지금은 서로 각자의 삶을 응원하는 사이가 됐다. 저는 다시 저희 아이들과 셋이 알콩달콩 살고 있다. 앞으로 누군가를 만나려고 하지만 현재 진지하게 만남을 갖고 있는 분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현숙은 "방송 나오는 동안에 힘든 점이 많아서 지금 후련한 게 많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짧고 굵게 이야기했다.
영철은 "5월에 촬영을 마치고 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정숙이 사는) 대구로 날아갔다. 새벽 늦게까지 서로 해야 할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진심이 통해서 현커가 됐다. 그리고 저희가 닥쳐 있는 서로의 상황에 부딪히게 됐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3주 전쯤에 아름답게 이별했다.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한테 필요한 사람을 만나는 게 맞을 것 같다. 지금은 현커가 아닌 싱글로 남아있는 상태다"고 털어놨다.
정숙은 "방송이 끝날 때까지 특별한 일상은 없었지만 영철님과 연애를 조금 유지를 했다. (조금 전 영철이) 말한 것과 같이 각자 처한 상황과 가치관의 차이로 각자 갈 길을 응원하는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을 보면서 아쉬원던 부분이 5박6일을 촬영하면서 영철님이 알게 모르게 챙겨줬던 부분이 많은데 그 부분이 많이 편집이 됐다. 저만 알고 있기는 아쉬웠다. 저는 지금 솔로로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철은 살이 빠졌다 마음고생 너무 시키셨다 그런데 덕분에 저를 성찰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신 것 같다. 저한테 나름 반성도 하고 부족한 면도 찾았다. 탓하고 싶지는 않고 본래의 저는 다정다감한 사람은 맞다고 생각한다. 방송상에서 광수형한테 하는 발언이나 동생들한테 카운셀러 역할을 해주는 과정에서 제가 세게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너무 가까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끝으로 뒤늦게 등장한 영숙은 "방송이 나가는 동안 세상 나쁜 여자가 돼 있었다"며 "모자, 마스크 없이는 다닐 수가 없었다. 아기랑 다니는데 줄을 쫙 서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무조건 가리고 다녔다"고 말했다. 현재 싱글이라는 그는 최종 커플이 불발된 상철과의 재회 소감에 대해 "사람이 좋고 순수하다. 이렇게 만나려고 노력하니까 누구 하나 걸려서 미국 가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 오늘 메이크업 괜찮다"고 츤데레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영호는 미국 여행 중으로 영상 통화로 깜짝 안부를 전했고, 옥순은 출연하지 않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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