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아니었다, 마귀였다" 마약 장남 본 남경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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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전 경기지사는 장남의 마약 중독을 계기로 정계 은퇴 후 ‘은구’를 세우고 마약 예방 치유 활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남 전 지사는 “10대 마약 증가가 50배에 달한다”며 “이 상태를 막지 않으면 곧 우리나라도 미국의 좀비거리 같은 일이 나타나지 말란 법이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청소년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 남용과 다이어트약(일명 ‘나 비약’)의 위험성을 경고했죠.
2023년 남경필 전 지사는 아들이 마약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 받은 직후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수년간 말 못한 속사정을 이제는 고백하겠다”며 털어놓은 그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정계 떠난 ‘사업가’ 남경필의 소회

정치를 시작해도 이상하지 않을 55세(2019년)에 홀연히 정계를 떠났다. 엇갈린 인생 궤적은 그의 말에 따르면 “인생사 무한히 반복되는 새옹지마”였다. 특히 장남 마약 사건은 그림자처럼 그를 따라다녔다. 남 전 지사는 부모의 보호 본능을 거스르는 행동을 취했다. 아들을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지난달 14일, 1심에서 징역 2년6월 형이 선고됐다. 그 직후 남 전 지사는 “수년간 말 못 했던 속사정을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지난달 18일 직접 인터뷰에 응했다.
Q : 장남 1심 판결 소회는.
A : “기자들이 묻길래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합니다’라고 얘기했다. 판결에 감사했다. 아들이 두 차례 자수하고, 가족이 두 번 자진 신고했다는 건 스스로 치료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고 ‘국가가 치료해 줬으면 좋겠다’는 뜻이었다. 아들도 같은 생각이다. 검찰이 치료감호 청구하고 법원이 그걸 인용해 줬다. 검찰이 항소해 아쉽긴 하지만, 실형을 살게 됐고 충분한 치료 시간이 될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항소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남 전 지사는 “(2017년 장남 첫 투약 이후) 수년간 감추며 안 해본 게 없다”고 했다. “병원도 가고, 권위자도 만나보고, 속세와 단절된 산속 기도원도 가봤지만, 치료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에 이어 올해 1월 장남은 두 차례 자수했지만 구속은 면했다. 그리고 보호자 동의가 있어야만 퇴원이 가능한 병원에 자진 입원했다.
Q : 왜 가족이 자진 신고했나.
A : “(장남이) 한두 달 병원에서 잘 지냈다. 그때 나는 이스라엘과 요르단으로 성지순례를 떠났는데, 차남에게서 연락이 왔다. ‘형이 퇴원했다’고. 그래서 ‘아빠가 동의 안 했는데, 어떻게 나오냐?’고 물었다. 알고 보니, 병동 안에서 군인들이 법정 전염병인 수두에 걸렸다. 장남도 감염됐다. 무조건 퇴원해야 했다. 집엔 아무도 없으니 불안해서 차남한테 ‘형한테 가보라’고 했더니, ‘안 그래도 형 목소리가 이상해서 간다’는 거다. 가보니 (장남이) 약을 하고 있었다. 그땐 망설임 없이 차남이 (경찰에) 신고했다.”
남 전 지사는 급히 귀국했다. 이후 장남은 “병원에 가는 건 더는 의미 없다”면서 재차 마약에 손을 댔다. 다시 자수를 권유했지만, 장남은 “자수가 별로 효과가 없을 거 같다”며 “이번엔 아빠가 신고해 달라”고 했다. 결국 남 전 지사는 아들을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장남은 지난 4월 구속됐다.
“약에 취한 그 순간은 흔히 ‘마귀’가 (아들) 안에 있는 것 같았다. 그때 그 모습은 내 아들이 아니었다.”
남경필 전 지사가 아들을 신고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
그가 고백한 마약의 실체.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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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기자, 이경은·조은재 PD kim.ta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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