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가짜뉴스·여론조작 숙주 지적에도…네이버·카카오 수장 '국감 패싱'? 등

유정선 2023. 10. 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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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글로벌 투자 책임자(GIO)가 지난해 10월 24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모습. ⓒ데일리안DB

▲가짜뉴스·여론조작 숙주 지적에도…네이버·카카오 수장 '국감 패싱'?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가짜뉴스 근절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카카오 총수가 국정감사장에 서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대상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아직 증인 명단을 의결하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나 현 최고경영자(CEO)인 최수연 대표,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나 홍은택 현 대표 등 수장 대신 관련 현안을 잘 아는 실무자를 증인 채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어서다. 가짜뉴스 논란과 관련해 이들 기업 관계자를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데는 여야간 이견이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타파의 김만배씨(대장동 사업 민간업자 화천대유 대주주) 허위 인터뷰 논란 이후 정부와 여당이 가짜뉴스와의 전면전에 돌입한 만큼 이번 국감은 정부의 가짜뉴스 대응이 논의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국정감사 이슈 분석’ 자료를 통해 “정치 경제 사회적인 목적성을 갖고 온라인상에서 악의적으로 여론을 왜곡하는 가짜뉴스의 제작 및 유포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실효적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현안을 과방위 국감의 주요 이슈로 꼽았다.

특히 과방위 국감에서는 네이버가 집중포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뉴스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의도적으로 조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는지난달 말 사실조사에 착수했다.

만약 네이버와 카카오 양사 창업자가 증인으로 채택될 경우 3년 연속 국감장에 불려 나오게 된다. 두 창업자는 재작년 국감장에서 골목상권 침해 문제로 질타를 당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서비스 장애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다만 방통위 국감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직도 과방위 증인 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 말 종합감사 때나 네이버·카카오 관련자를 부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추가 증인은 국감 마지막 날인 오는 27일 종합감사까지 언제든 여야 간 합의로 채택될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창업주가 올해 국감 증인 명단에 아직 오르지 않은 점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가짜뉴스 문제로 포털 개혁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창업주 대신 실무진들이 증인으로 참석하는 국감은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다.

▲이재명, 대통령 무반응에도 영수회담 8번이나 제안…위상 회복 노림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두고 정치권에서 복귀 전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정략적 의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단식 후유증으로 입원 중인 이 대표가 국회 복귀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를 부각하는 것과 동시에 총선 주도권을 잡으려는 여론전 차원이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4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한 윤 대통령과 여당의 응답을 촉구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1년 반 동안 제1야당 대표와의 만남을 거부하는 뒤끝과 옹졸함을 보였다"라며 "윤 대통령은 여당 뒤에 숨은 졸렬한 정치를 멈추고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직시하라"고 주장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이라면 야당이 제안한 대화와 타협의 장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국민은 정치가 정쟁을 멈추고 민심을 받아들여 먹고사는 문제에 몰두하길 원하고 있다"라며 "정작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부정하며 민생 회복을 위한 협치의 기회를 날려서야 되겠느냐. 윤 대통령의 옹졸함 때문에 민생회복을 위한 야당 대표와의 회동을 회피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 지도부도 가세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치의 복원을 위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나서서 윤 대통령께 야당 대표와의 회담을 주선하는 것이 역할 아닌가"라며 "김 대표가 겁이 나는 것인지 자꾸 도망만 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집권여당 대표인데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의 아바타처럼 행동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 대표는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면서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현대차, 9월 전세계 35만7151대 판매…신형 싼타페 국내 5천대 돌파

현대자동차는 9월 국내판매 5만3911대, 해외판매 30만3240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35만7151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5.3%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0.9% 늘면서 전체적으로 0.1% 줄었다.

국내 판매의 경우 세단은 그랜저 8159대, 쏘나타 2947대, 아반떼 4367대 등 총 1만5817대를 팔았다.

RV는 5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된 싼타페가 전년 동월 대비 120.8% 증가한 5139대 판매된 것을 비롯, 팰리세이드 2935대, 투싼 3126대, 코나 2501대, 캐스퍼 3705대 등을 포함 총 1만9119대 판매됐다.

포터는 5781대, 스타리아는 2633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047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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