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어쩌다가'…주가폭락에 브랜드가치도 뚝, 최수연 대표 경질론까지
네이버 3위→7위로 4단계 하락
유튜브에 밀리고 쿠팡에 쫓기고

네이버의 브랜드 가치가 뚝 떨어져내렸다.
4일 브랜드 가치 평가사 브랜드스탁이 올해 3분기 100대 브랜드를 평가한 결과, 지난 분기 3위였던 네이버는 이번에 유튜브에 추월당해 7위까지 밀려났다. 사용자 수가 줄면서 브랜드 가치 퇴조세를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러면서 향후 지속적인 브랜드가치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브랜드스탁은 전했다.
반면 유튜브는 지난해 9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브랜드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문제는 유튜브가 단순한 영상 플랫폼을 넘어 사실상 검색 포털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네이버와 한쪽이 올라가면 다른 쪽이 내려가는 '제로섬 게임'을 벌인다는 데 있다.
실제 유튜브의 사용자수가 늘어나는 사이, 상대적으로 네이버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대비 10%가량 하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스탁은 "네이버는 월 사용자수(MAU)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는 기존 국내 양대 온라인 브랜드의 침체를 틈타 다양한 서비스와 투자를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에 성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네이버의 브랜드 가치는 9위인 쿠팡에도 쫓기고 있다. 조만간 e커머스의 핵심 가치인 브랜드 명성 면에서도 시장 주도권을 쿠팡에 내줄 수 있다는 평가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주주들은 최수연 대표를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주주들은 네이버 종목 게시판에 "국내 브랜드 가치도 유튜브에 밀리다니", “포쉬마크 인수, 인공지능(AI)을 공개해도 역부족”, "더 늦기전에 대표 사퇴하라" 등의 불만을 토해내고 있다.
최 대표 체제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 기업분석 전문기관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263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CEO 393명의 재임 기간(취임일부터 지난 9월1일까지) 시총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월 최 대표가 취임할 당시 53조9721억 원이었던 네이버 시총은 35조1885억원으로 34.8%(18조7836억원) 감소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 갤럭시는 이번에도 전체 1위를 유지했다. 이어 ▲2위 카카오톡 ▲3위 KB국민은행 ▲4위 신라면 ▲5위 유튜브 ▲6위 롯데월드어드벤처 ▲7위 네이버 ▲8위 구글 ▲9위 쿠팡 ▲10위 인천공항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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