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외국인 효과’에 웃은 조성환 감독 “5명은 처음 내보내 봤네요”

김희웅 2023. 10. 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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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승리를 이끈 외국인 선수들에게 엄지를 세웠다.

인천은 3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카야 FC 일로일로(필리핀)와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4-0으로 대승했다. 지난 1차전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를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거둔 인천은 G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 “원하는 승점 3을 얻었다. 주말에 있을 울산전 체력적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동안 참여하지 못한 선수들의 데뷔전 등 원하는 성과를 얻었다. 그보다 많은 팬들이 찾아주셨는데,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다”며 웃었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카야 골망을 가른 무고사가 전반에 멀티 골을 작성했고, 에르난데스도 1골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후반에는 음포쿠가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무고사가 카야전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은 “감독 생활을 하면서 아시아 쿼터를 포함해 5명 선수를 (한꺼번에) 처음 내보내 봤다. 내보내면서 원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른 시간 안에 득점하면 다득점도 가능하다고 봤다. 공격력에서 장점이 많은 선수를 초반부터 선발로 내세웠다”고 짚었다. 

무고사가 일찍이 득점하면서 전반적으로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었다. 조성환 감독은 “선제골이 언제 터지느냐에 따라 경기 운영의 묘가 달라진다. 첫 번째 찬스가 왔을 때 공격수들에게 집중력을 요구했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줬고, 찬스에서 득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인천=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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