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교회 “기도와 연대로 각국 문제 헤쳐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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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교회 지도자들이 각국이 당면한 현안을 나누고 지속적인 연대를 약속했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는 인도 케랄라주 코타얌에서 열린 제15차 총회에서 전 세계 공통 문제인 창조세계 보전을 비롯해 이주민 인신매매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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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필리핀 대만 일본 등 ‘동북아시아 포럼’도
아시아교회 지도자들이 각국이 당면한 현안을 나누고 지속적인 연대를 약속했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는 인도 케랄라주 코타얌에서 열린 제15차 총회에서 전 세계 공통 문제인 창조세계 보전을 비롯해 이주민 인신매매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CCA는 5년마다 아시아 교회 지도자들이 모이는 에큐메니컬 모임이다. 지난 2020년에 열릴 예정이었던 총회는 코로나19로 8년 만에 열리게 됐다.
지난 28일 개회한 CCA 총회는 ‘하나님, 당신의 영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창조세계를 회복시키소서’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세계교회협의회(WCC) 제리 필레이 총무는 “인간은 도덕적인 사회 변화의 주체로서 국내외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야 하며 이는 인간이 아닌 전 생명에도 확대돼야 한다”며 “창조세계 회복에는 성령이 도움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계속 기도하고 걷고 노력하자”고 권면했다.
CCA에 참여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종생 목사) 국제위원회(박원빈 위원장)는 CCA 총회에 참가한 ‘동북아시아 평화와 민간안보를 위한 에큐메니컬 포럼’에서 대만 일본 홍콩 필리핀 교회 참가자들과 함께 교제했다. 이 자리에서 필리핀의 초법적 살인, 대만과 홍콩의 국가보안법, 한반도 평화 등 각국의 시급한 의제를 공유했으며 내년 NCCK 100주년을 맞아 아시아 정의와 평화를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에서는 14명의 총대를 비롯해 50여명이 총회에 참가하고 있다. 총회는 4일까지 이어진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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