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6500억도 부족'…첼시, 투자 위해 8200억 또 빌린다→"돈 문제가 아냐" 비판도 등장

이현석 기자 입력 2023. 10. 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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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 토드 볼리 구단주의 막대한 투자는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올 시즌 리그 6경기에서 1승 2무 3패를 기록하며 굉장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포체티노와 첼시는 리그 승리가 승격팀 루턴 타운과의 경기뿐이며,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를 운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엄청난 투자를 감행했음에도 좀처럼 성적이 나오지 않으며 첼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출까지 추진해 겨울 이적시장에 임하는 첼시가 선수 보강으로 성적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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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첼시와 토드 볼리 구단주의 막대한 투자는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더선은 2일(한국시간) "볼리 구단주는 프리미어리그 라이벌들을 따라잡기 위해 대출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첼시는 미국 은행으로부터 최대 5억 파운드(약 8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첼시는 대출을 찾고 있으며,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다른 구단들이 했던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목할 만한 점은 이 대출이 볼리 구단주의 이적 지출 중에 나온 것이다. 볼리 구단주는 이미 지난 세 번의 이적시장 동안 10억 파운드(약 1조 6500억원)을 지출했다. 그러나 전례 없는 수준의 지출은 경기장에서 첼시를 향상시키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첼시는 지난 2022/23 시즌을 앞두고 볼리가 구단을 인수함과 동시에 엄청난 금액의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여름 웨슬리 포파나와 엔소 페르난데스, 미하일로 무드리크, 브누아 바디아실 등을 데려오며 거액을 투자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출한 금액이 무려 4억 1900만 파운드(약 6953억원)가량을 지불했다. 

에콰도르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하기 위해 1억 1500만 파운드(약 1900억원)를 지출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신기록까지 세운 첼시는 3번의 이적시장 동안 지출한 금액이 10억 파운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더선의 언급대로 첼시의 투자는 곧바로 성적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첼시는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그레이엄 포터, 프랭크 램파드를 거치는 와중에도 성적 반등에 실패하며 리그를 12위로 마감했고, 올 시즌은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적인 감독 경력을 가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선임했다. 


하지만 포체티노도 첼시를 곧바로 반등시키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 6경기에서 1승 2무 3패를 기록하며 굉장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포체티노와 첼시는 리그 승리가 승격팀 루턴 타운과의 경기뿐이며,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를 운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첼시는 벤 칠웰, 리스 제임스, 웨슬리 포파나, 트레보 찰로바, 베누이트 바디아실, 카니 추쿠에메카, 크리스토퍼 은쿤쿠, 노니 마두에케 등 공격과 중원, 수비 모든 포지션에 걸쳐 부상 결장자가 발생했다. 다만 부상에도 불구하고 엔소, 카이세도, 니콜라 잭슨 등 주축 선수들 중 일부는 꾸준히 출전하고 있기에 부상만이 현재 첼시 성적의 변명이 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가 추가적인 투자 감행을 한다는 소식까지 등장했기에, 그들이 올 시즌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더욱 큰 비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과거 첼시에서 뛰었고, 스트라스부르, 마르세유 등에서 활약했던 프랭크 르뵈프는 첼시의 이적시장 기조에 대해 비판 의견도 내놓았다. 

르뵈프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큰 선수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어 한다. 구단이 무너졌기 때문에 최고의 선수들은 첼시에 오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빨리 상황을 바꿔야 한다. 아니면 팀이 무너질 수 있다"라며 최고의 선수들이 첼시를 거절할 것이기에 투자를 감행하는 것보다 성적을 낼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엄청난 투자를 감행했음에도 좀처럼 성적이 나오지 않으며 첼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출까지 추진해 겨울 이적시장에 임하는 첼시가 선수 보강으로 성적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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