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단 한 번의 점프로 높이뛰기 예선 통과

현예슬 2023. 10. 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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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우상혁이 2m15 1차 시기 바를 넘고 있다. 연합뉴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단 한 번의 점프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진출했다.

우상혁은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예선 경기에서 2m15를 한 차례만 넘어 결선에 진출했다.

A조 9명, B조 8명 등 총 17명이 예선에 출전했고, 우상혁은 B조, 그의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은 A조에서 경기를 치렀다.

우상혁(왼쪽)과 바르심이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이 끝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는 1m90부터 시작했지만, 우상혁은 첫 시도에서 2m15를 넘었다. 우상혁이 바를 높이기도 전에 상위 12명이 결정되면서 예선이 끝났다.

우상혁은 경기 후 "예선은 가볍게 뛰었다. 단 한 번 뛰었지만 느낌이 괜찮았다"며 "몸 관리 잘해서 4일 결승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우상혁과 함께 출전한 고교생 최진우가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15cm를 넘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한국 시간으로 4일 오후 8시에 열리는 결선에서 우상혁은 바르심과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우상혁의 라이벌 바르심은 1차 시기에 2m19를 넘어, 예선 전체 1위를 했다.

우상혁이 바르심과의 라이벌전에서 승리하면 한국 육상은 이진택(1998년 방콕·2002년 부산 대회 우승)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에서 금메달 손에 넣게 된다.

한편 우상혁과 함께 출전한 고교생 최진우(18·울산스포츠과학고)도 2m15를 3차 시기에 넘어 결선에 진출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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