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벤저스'의 이변 없는 金, 구자철 KPGA 회장 "한국이 아시아 최고임을 증명" [항저우 2022]
윤승재 2023. 10. 2. 12:00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구자철 회장이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대표팀을 축하했다.
김시우(28·CJ) 임성재(25·CJ)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 장유빈(21)으로 구성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남자 골프 대표팀은 지난달 28일부터 중국 항저우 소재 서호 국재 골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단체전에서 최종합계 76언더파 788타를 합작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형들(김시우·임성재)과 KPGA무대에서 쟁쟁한 프로 형들을 제치고 우승까지 차지한 아마추어 동생들(조우영·장유빈)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시작 전부터 ‘골프 어벤저스’라 불리며 금메달 기대를 키웠다.
그리고 이 네 명은 기대에 부응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골프가 AG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또 개인전에서는 임성재가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의 성적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 4위, 장유빈은 22언더파 266타 5위, 조우영은 17언더파 271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구자철 KPGA 회장은 1일 “이번 성과는 한국 골프가 아시아 최고임을 증명해 냈으며 동시에 KPGA 회원과 국민에게 큰 환희를 안겨줬다. 앞으로도 각자 활동하는 무대에서 멋진 기량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골프의 발전을 위해 정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구 회장은 “조우영, 장유빈 선수는 곧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다. 투어 무대에서도 저력을 이어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김시우, 임성재 선수도 PGA투어에서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마추어 신분으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조우영과 장유빈은 2일 KPGA 투어프로에 입회한 후 5일부터 개막하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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