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한 만세 세리머니, ‘0.01초 차’ 통한의 은메달 [항저우 2022]

윤승재 2023. 10. 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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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1924="">2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남자 스피드 3000m 계주 결선에서 한국 마지막 주자 정철원이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yonhap>


한국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남자대표팀이 결승선 앞에서 통한의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인호(논산시청), 최광호(대구시청), 정철원(안동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000m 계주 결승에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결승선 바로 앞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결승선 바로 앞에서 우승을 확신하고 만세 세리머니를 했지만, 뒤따라 온 대만 선수의 발 밀어넣기에 역전을 당하며 메달 색깔이 바뀌었다. 한국의 기록은 4분5초702로 1위 대만(4분5초692)과 불과 0.01초 차이에 불과했다. 

비록 금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한국 롤러스케이트는 사흘 역속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맛봤다. 정병희(충북체육회)가 종목 첫날 제외+포인트(EP) 100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했고 다음날 최광호가 스프린트 10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철원도 10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대표팀도 앞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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