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고금리에도 치솟는 美 집값 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계속되는 고금리에도 미국 집값은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급 부족 여파로 내년에도 집값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고금리에 기존 주택 매물이 줄어든 데 따른 공급 부족이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미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는 "높은 모기지 금리와 공급 부족 등의 영향으로 미국 집값이 내년 7월까지 약 6.5%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금리에 기존 주택 매물 줄어
계속되는 고금리에도 미국 집값은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급 부족 여파로 내년에도 집값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주택 가격은 올 들어 5.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올 1월까지 하락했던 집값은 2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도시별로는 시카고(4.4%)가 집값 상승폭이 가장 컸고, 클리블랜드(4.0%), 뉴욕(3.8%) 등이 뒤를 이었다.
S&P 다우존스 인덱스의 크레이그 라자라 전무는 "조사 대상 20개 주 가운데 10개 주에서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고 말했다.
고금리에 기존 주택 매물이 줄어든 데 따른 공급 부족이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살던 집을 팔고 새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기존 주택 재고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팬데믹 기간 이어진 주택 건설 활동 부진이 신규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면서 현재 신규 주택 공급량도 팬데믹 이전인 2019년 7월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 21일 기준 연 7.19%를 나타냈다. 이는 2000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금리 수준이다.
미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는 "높은 모기지 금리와 공급 부족 등의 영향으로 미국 집값이 내년 7월까지 약 6.5%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끈한 2차 계엄 부탁해요" 현수막 내건 교회, 내란죄로 고발당해 - 아시아경제
- "좋아해서 욕망 억제 못했다"…10대 성폭행한 교장 발언에 日 공분 - 아시아경제
- "새벽에 전여친 생각나" 이런 사람 많다더니…'카카오톡'이 공개한 검색어 1위 - 아시아경제
- '다이소가 아니다'…급부상한 '화장품 맛집', 3만개 팔린 뷰티템은? - 아시아경제
- "ADHD 약으로 버틴다" 연봉 2.9억 위기의 은행원들…탐욕 판치는 월가 - 아시아경제
- 이젠 어묵 국물도 따로 돈 받네…"1컵 당 100원·포장은 500원" - 아시아경제
- "1인분 손님 1000원 더 내라" 식당 안내문에 갑론을박 - 아시아경제
- 노상원 점집서 "군 배치 계획 메모" 수첩 확보…계엄 당일에도 2차 롯데리아 회동 - 아시아경제
- "배불리 먹고 후식까지 한번에 가능"…다시 전성기 맞은 뷔페·무한리필 - 아시아경제
- "꿈에서 가족들이 한복입고 축하해줘"…2억 당첨자의 사연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