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골' 손흥민, 통산 4번째 EPL 이달의 선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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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손흥민은 너무나도 뜨거웠다.
손흥민의 프리미어 리그 9월 이달의 선수 수상이 유력해 보인다.
이달의 선수 수상을 두고 손흥민의 경쟁자로는 엘링 홀란드(23·맨체스터 시티)나 모하메드 살라(31·리버풀)가 꼽혔다.
과거 손흥민은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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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기자]
▲ 2023년 9월 3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토트넘 홋스퍼 대 리버풀의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경기 후 기뻐하고 있는 모습. |
ⓒ REUTERS/연합뉴스 |
9월의 손흥민은 너무나도 뜨거웠다. 손흥민의 프리미어 리그 9월 이달의 선수 수상이 유력해 보인다.
견줄 상대 없는 9월 최고의 선수 손흥민
손흥민(31·토트넘)은 8월에 출전한 3경기에서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술적 역할이 바뀌기도 했고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팀도 무패행진을 달렸다. 하지만 손흥민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달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그 아쉬움을 달래주듯 9월에 엄청난 기세로 골을 꽂아 넣었다.
9월 2일 열린 프리미어 리그 4라운드 번리 원정 경기가 시작이었다. 손흥민은 해당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골 감각을 되살렸다.
바로 다음 5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골을 넣진 못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손흥민은 그간 부진과 심리적 문제로 힘들어하던 히샬리송을 추켜세우며 주장으로서의 품격을 보여줬다.
9월 24일 열린 아스날 FC와의 북런던 더비에서는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 올렸다. 그리고 현지 시간으로 9월 30일에 열린 리버풀 FC전에서 다시 한 골을 추가했고 이로써 유럽 무대 통산 200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9월 4경기에 출장해 총 6골을 기록했다. 9월 득점 순위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달의 선수 수상을 두고 손흥민의 경쟁자로는 엘링 홀란드(23·맨체스터 시티)나 모하메드 살라(31·리버풀)가 꼽혔다. 두 선수는 9월 마지막 경기 전까지 각각 5골 1도움,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9월의 마지막 7라운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경쟁에서 밀려났다.
과거 손흥민은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이달의 선수를 수상하게 된다면 3년 만에 수상이자 통산 4번째 수상이다.
지금까지 프리미어 리그 이달의 선수를 4번 수상한 대표적인 선수로는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앨런 시어러, 데니스 베르캄프, 폴 스콜스 등이 있다. 모두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였다.
팀과 함께 날아오르는 손흥민, 주장·공격수 역할 모두 만점
손흥민은 2021-22시즌 득점왕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시즌이었던 2022-23시즌은 팀의 부진, 감독 교체, 부상 문제가 겹쳐 약간은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새 시즌을 맞이한 손흥민은 명예 회복을 해야 했으나 그에게 주어진 환경은 쉽지 않았다.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고 해리 케인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떠나고 젊은 선수들이 영입되며 선수단에 큰 변화가 있었다. 더욱이 손흥민은 주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기도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런 상황에서도 주장으로서 팀을 이끄는 역할과 공격수로서 득점을 창출하는 역할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사실을 입증하듯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FC도 좋은 경기력으로 리그 6승 1무 승점 17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지금의 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이번 시즌 손흥민의 새로운 커리어하이를 기대해 봐도 좋다.
※ 역대 EPL 이달의 선수 4회 수상자 : 티에리 앙리, 모하메드 살라, 앨런 시어러, 데니스 베르캄프, 프랭크 램파드, 폴 스콜스, 제이미 바디,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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