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헐값’ 매각 충격→뮌헨 회장 ”1억400만 파운드는 가짜뉴스…1억 유로미만“공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8월 12일(한국시간) 케인 영입을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케인의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등번호 9번을 배정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서 케인 이적을 3차례나 제안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 하지만 뮌헨은 이적료를 조금씩 높여 협상에 임한 끝에 케인 영입에 성공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의 이적료는 8600만파운드(약 1455억원)다. 옵션을 포함하면 1억 파운드(약 1692억 원)에 가까운 금액'이라고 전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뿐만 아니라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 이적료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게 됐다.
케인을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의 하이너 회장은 "케인을 환영한다. 탑클래스 선수를 영입해 매우 행복하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의 전력을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분데스리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드레센 CEO는 "긴 협상이었지만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게되어 기쁘다. 케인은 처음부터 우리가 꿈꾸던 선수였다. 월드클래스 센터포워드는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가 되어 매우 기쁘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승 문화가 있는 클럽"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렇듯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가 넘는 돈을 베팅해서 성공시켰다. 그런데 이적이 성사된 지 약 한 달 보름이 지난 후 바이에른 뮌헨 회장이 해리 케인의 이적 비용이 당초 알려진 것처럼 1억 400만 파운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영국 더 선은 바이에른 뮌헨 회장 허버트 하이너에 따르면 해리 케인의 이적료 총액은 1억 400만 파운드 미만이라고 전했다.
하이너 회장은 케인의 실제 거래 가격은 언론 보도와는 달리 훨씬 저렴했다고 주장했다. 독일 언론 FAZ 와의 인터뷰에서 하이너 회장은 “케인이 런던에서 뮌헨으로 이적했을 때 8500만 파운드 미만의 비용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너 회장은 “해리 케인의 비용은 1억 유로가 넘지 않는다. 계약기간 보너스를 제외하면 1억 미만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이너 회장은 유로를 의미하는지 파운드를 의미하는지 묻는 질문에 “유로”라고 대답했다. 1억 파운드가 아니라 1억 유로이기에 토트넘은 약 1400만 파운드를 적게 받게된 것이다. 헐값 이적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시즌 총 7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지난주에는 동료들과 함께 뮌헨의 전통축제인 옥토버 페스트에 참석, 전통적인 레더호젠을 입고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케인이 토트넘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때 1억 400만 파운드로 알려졌지만 1억 유로 미만이라고 뮌헨 회장이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뮌헨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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