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로.. 유해란, LPGA투어 마침내 첫 승
윤승재 2023. 10. 2. 09:15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 3라운드 최종합계 19언더파 194타로 우승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20번째 출전한 이 대회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던 유해란은 이날 우승으로 신인왕을 거의 굳혔다. 또 올 시즌 LPGA 투어 한국 선수 우승은 고진영(2승)뿐이었는데 유해란이 시즌 막판 3승째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해란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1위를 유지하며 우승하는 일)’을 일궈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각각 버디 7개를 몰아치며 14언더파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유해란은 초반 보기 불운을 딛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번 홀(파4)을 버디로 시작한 유해란은 2번 홀(파5)과 5번 홀(파4)에서 연달아 보기를 기록하며 경쟁자들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10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유해란은 12번 홀(파3) 버디로 다시 선두에 등극한 뒤, 14번 홀(파5)에서 이글샷을 성공시키며 1위 자리를 굳혔다. 두 번째 샷을 홀 1m 옆에 떨어뜨려 이글을 작성했다.
이후 16번 홀(파4)에서 5m 버디를 성공시킨 유해란은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까지 추가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김세영은 중반까지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까지 올랐으나 16번 홀(파4) 보기로 공동 3위(15언더파 198타)에 머물렀다.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한 신지은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리네아 스트롬(스웨덴)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몰아치며 유해란을 바짝 추격했으나 3타 차 2위(16언더파 197타)에 만족해야 했다. 해너 그린(호주)과 니시무라 유나(일본),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등은 김세영, 신지은과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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