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불패’ 유럽팀, 라이더컵 2년만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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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미국의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유럽이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
유럽은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 &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라이더컵 최종일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5승 2무 5패로 승점 6점을 획득했다.
승점 합계 16.5점을 획득한 유럽은 11.5점 획득에 그친 미국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팀은 2018년 우승했다가 지난 2021년 미국 위스콘신주 대회 때 미국에 라이더컵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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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이후 유럽 개최 대회 7전 전승
유럽과 미국의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유럽이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
유럽은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 &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라이더컵 최종일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5승 2무 5패로 승점 6점을 획득했다.
승점 합계 16.5점을 획득한 유럽은 11.5점 획득에 그친 미국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팀은 2018년 우승했다가 지난 2021년 미국 위스콘신주 대회 때 미국에 라이더컵을 내줬다. 2년마다 개최되는 라이더컵은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2020년 대회가 1년 연기돼 2021년에 열렸다.
라이더컵 역대 전적에서는 15승 2무 27패로 미국이 여전히 앞서 있다. 하지만 유럽은 1997년 스페인 대회 때부터 유럽 땅에서 치러진 7차례 대회에서만은 절대 우승을 내주지 않은 ‘안방불패’를 이어갔다.
유럽팀은 앞선 포섬 8경기와 포섬 8경기에서 9승3무4패를 거둬 10.5-5.5로 승점이 5점이나 크게 앞서 라이더컵 탈환에 청신호를 켰다.
유럽은 싱글 매치 2번 주자로 출격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콜린 모리카와를 3홀 차로 꺾으면서 싱글매치에서도 미국을 몰아 붙이기 시작했다.
1번 주자 욘 람(스페인)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에게 1홀 차로 뒤지다가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귀중한 승점 0.5 점을 따냈다.
미국은 패트릭 캔틀레이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2홀 차로 꺾어 7-12로 따라붙었지만, 유럽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샘 번스를 3홀 차로 제압, 13-7로 달아났다.
그리고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브라이언 하먼을 3홀 차로 이기면서 유럽은 우승에 필요한 승점을 불과 0.5점 남겼다.
그러자 미국의 저항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브룩스 켑카가 루트비히 아베리(스웨덴)를 3홀 차로 이기고 맥스 호마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을 1홀 차로 잡아 14-9로 따라붙었다.
이어 잰더 셔플레가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를 3홀 차로 꺾자 승점 차이는 4점으로 좁혀졌다.
그러나 미국팀의 저항은 거기까지였다. 토미 플리트우드(영국)가 리키 파울러에게 16번 홀에서 사실상 백기를 받아 내면서 유럽의 우승이 확정됐다.
유럽팀의 우승이 확정된 뒤 치러진 3경기에서 미국과 유럽은 1승 1무 1패씩 나눠 가졌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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