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20경기 출전만에 데뷔 첫 승…신인왕 굳히기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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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20경기 출전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올 시즌 LPGA투어는 생애 첫 승자를 유해란까지 총 10명 배출했다.
그 중 신인 우승은 그레이스 김(호주), 로즈 장, 알렉사 파노(이상 미국)에 이어 유해란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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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과 신지은 공동 3위로 선전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20경기 출전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리니아 스톰(스웨덴)의 추격을 3타차 2위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 상금 34만5000달러(약 4억6700여만 원)을 획득했다.
1, 2라운드에서 나란히 7타씩을 줄여 단독 선두 자리를 한 차례도 빼앗기지 않은 유해란은 생애 첫 승을 와이어투와이어로 장식했다.
2020년 KLPGA투어 신인왕 출신인 유해란은 국내서 5승을 거둔 뒤 지난해 LPGA투어 Q시리즈를 수석으로 합격해 올해 LPGA투어에 뛰어 들었다.
현재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을 수상을 사실상 굳혔다. 유해란이 신인왕을 차지하면 한국 선수로는 2019년 이정은(27·대방건설) 이후 4년만이다.
유해란의 우승으로 LPGA투어 한국 군단은 시즌 3승 합작에 성공했다. 유해란에 앞서 고진영(28·솔레어)이 HSBC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올 시즌 LPGA투어는 생애 첫 승자를 유해란까지 총 10명 배출했다. 그 중 신인 우승은 그레이스 김(호주), 로즈 장, 알렉사 파노(이상 미국)에 이어 유해란이 네 번째다.
2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유해란은 전반 9홀에서 1타를 잃으며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후반 9홀에서 전반과는 완전 다른 모습을 보였다.
10번 홀(파4) 버디로 침체 분위기에서 벗어난 유해란은 12번 홀(파4) 징검다리 버디로 평정심을 되찾았다. 그리고 14번 홀(파5)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샷을 홀 50cm에 붙여 다시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분위기를 탄 유해란은 가장 어렵게 세팅된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안정권으로 접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팬서비스 차원의 버디 추가로 우승을 자축했다.
유해란은 경기를 마친 뒤 가진 방송 인터뷰에서 “초반에 아이언 거리를 맞추는게 힘들어 고전했다”라며 “데뷔 첫 승을 거둔 여세를 몰아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으면 한다. 추석 연휴에 응원해준 고국의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2020년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3년만에 통산 13승에 도전했던 ‘역전의 명수’ 김세영(30·미래에셋)은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3위(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8월 CPKC 위민스 오픈 공동 4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톱10’ 입상이자 시즌 베스트 성적이다. 김세영은 16번 홀에서 범한 3퍼트 보기가 뼈아팠다.
신지은(31·한화큐셀)과 올 시즌 루키인 유나 니시무라(일본)도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시즌 세 번째 ‘톱10’ 입상에 성공한 신지은은 상금 11만2775달러(약 1억5200여만 원)을 획득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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