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AG 4연패 첫발...막판 집중력 발휘하며 홍콩에 10-0 완승 [항저우 2022]

안희수 2023. 10. 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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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4382=""> 한국 야구, 출발이 좋다 (항저우=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한국과 홍콩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10.1 pdj6635@yna.co.kr/2023-10-01 22:25:46/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한국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 국가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콜드 승리를 거뒀다. 4연속 금메달 획득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한국은 1일 정국 항저우 사오싱 야구 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야구 조별리그 B조 1차전 홍콩과의 경기에서 8회 10-0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김혜성(2루수) 최지훈(중격수) 노시환(3루수) 강백호(지명타자) 문보경(1루수) 윤동희(우익수) 박성한(유격수) 김형준(포수) 김성윤(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삼서 에이스 원태인.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 경기. 한국 타자들은 홍콩 투수들의 '느린 공'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초반 다득점에 실패했다. 1회 말 1사 뒤 야수 실책으로 최지훈이 출루한 상황에서 노시환이 볼넷을 얻어내며 1·2루를 만들었고, 강백호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보경이 우전 안타를 치며 최지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는 무사 1·2루에서 강백호의 날카로운 우측 타구가 홍콩 우익수 응야우판의 다이빙캐치에 막혀 아웃된 뒤 선행 주자가 아웃되는 상황에서 심판진의 미숙한 경기 운영까지 겹치며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쳐야 했다. 

한국은 4회 말 선두 타자 윤동희의 내야 안타와 박성한의 우전 안타, 1사 뒤 김성윤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주장 김혜성이 2타점 2루타를 치며 3-0으로 앞서갔다. 

원태인은 무실점을 이어갔다. 하지만 타선은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쳤다. 만족할 수 없는 스코어가 이어지던 상황. 8회 말 비로소 홍콩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다득점을 해냈다. 김혜성과 최지훈의 안타로 1·3루를 만들었고, 노시환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4-0으로 앞서갔다. 

한국은 이어진 1사 1·2루에서 강백호와 문보경이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해냈고, 윤동희가 2타점 2루타를 치며 7-0으로 앞서갔다. 이어진 상황에서 야수 실책으로 추가 1점, 박성한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추가 1득점 하며 9-0으로 달아났다. 2타점 적시타를 친 김혜성이 경기를 끝내는 추가 적시타를 치며 경기를 끝냈다. 

초반 다소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지만, 상대 투수들의 느린 구속에 적응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었다. 공수 집중력은 나쁘지 않았다. 
한국은 2일 대만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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