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요' 뚫어낸 홍현석 선제골…한국, AG 8강전 1-0 리드 [항저우 2022]

차승윤 2023. 10. 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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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3956="">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중국과의 경기. 홍현석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yonhap>

한국이 운명의 8강전에서 먼저 골 맛을 봤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중국과 8강전에서 1-0으로 앞서고 있다.

선제골은 한국이 가져갔다. 판정 시비에 시달리지 않고 다소 빠르게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살려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전방 압박을 시도하며 볼 소유권을 가지고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중국은 이에 대처하기 위해 라인을 완전히 내렸고, 밀집 수비를 시도하며 한국 선수들을 막아섰다. 전반 5분, 고영준이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첫 슈팅을 시도했다. 포스트바를 살짝 넘어간 슛이었으나 제법 예리했다. 이어 전반 10분에는 고영준이 단독 드리블 후 왼쪽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손에 잡혔다.
<yonhap photo-3963="">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홍현석이 프리킥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yonhap>

하지만 두드리니 열렸다. 한국은 전반 17분 황재원이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반칙을 얻는 데 성공했다. 한 번 볼 소유권을 놓치는 듯 했지만, 끈질기게 공을 쫓아 살려내는 과정에서 얻은 소중한 프리킥 기회였다. 키커로 홍현석이 나섰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홍현석이 왼발로 감아찬 공은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 들어가며 선제골로 연결됐다.

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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