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겨냥했는데...올해 전기차 주요 구매층 '뜻밖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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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주요 구매층이 20·30세대가 아니라 40·50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1~8월 현대차 아이오닉 5 누적 판매량 5009대(법인차·택시 제외) 가운데 40대 구매 비중이 28.9%(1452대)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올 8월까지 판매된 EV6 8143대 가운데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7.1%로 가장 높았으며, 40~60대를 합친 구매 비중은 65.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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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도 40~60대 고객 비중 65.6%
국내 전기차 주요 구매층이 20·30세대가 아니라 40·50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1~8월 현대차 아이오닉 5 누적 판매량 5009대(법인차·택시 제외) 가운데 40대 구매 비중이 28.9%(1452대)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또 60대 이상 구매자도 22.5%(1133대)나 됐으며, 40~60대 고객의 비중은 전체의 73.0%에 이르렀다.
아이오닉 6 모델의 경우, 같은 기간 누적 판매된 4796대 중 50대 고객이 30.5%(1465대)로, 5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60대 25.2%(1213대), 40대 24.8%(1190대)가 뒤를 이었다. 20대 구매비중은 아이오닉 5가 3.3%, 아이오닉 6는 4.0%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인 EV6 또한 주 구매층은 40대 이상이었다. 올 8월까지 판매된 EV6 8143대 가운데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7.1%로 가장 높았으며, 40~60대를 합친 구매 비중은 65.6%였다. 30대 구매자의 비중은 26.2%(2141대)였다.
온라인 판매방식을 도입한 테슬라 역시 주요 구매층은 40대였다. 동 기간 테슬라 전체 판매량 3275대 중 42.5%인 1395대를 40대가 구매했다. 다음은 30대 33.1%(1086대), 50대 15.3%(504대) 순이었다. 또 60대(212대)가 20대(78대)보다 테슬라를 3배 가까이 더 많이 구입했다.
전기차는 충전에 다소 불편함이 있는 데다 차량 내부에 전자장비가 많고 외관 디자인도 독특해 아무래도 중장년층보다는 젊은 층이 더 선호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전기차를 많이 구매한 이유로는 전기차의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전기차 충전소의 증가 등이 작용한 것 등이 꼽혔다.
또 유가에 민감한 중장년층이 차량 가격이 높더라도 유지비가 보다 저렴한 전기차를 더 선호한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의 '2022 자동차 소비 트렌드'를 보면 국내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이유 중 1위가 '연료비 절감'이었다.
한편 지난달 25일 정부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전기 승용차 구매 보조금을 기존 최대 680만원에서 780만원으로 100만원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완성차 업체도 곧바로 할인에 들어가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 6을 각각 400만원씩, 코나 EV는 200만원 할인한다. 또 기아는 EV6를 320만원, 니로 EV와 니로 플러스는 각각 120만원씩 가격 인하한다.
환경부는 "전기 승용차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 방안을 통해 최소 1만2000대에서 최대 1만8000대의 전기차가 더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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