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회복이 안되네' 웨스트햄, '무적' 린가드 영입을 철회한 이유

김정용 기자 2023. 10. 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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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가 당장 투입될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해 웨스트햄유나이티드 재입단에 실패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웨스트햄이 린가드 영입 가능성을 타진해 왔으나 결국 손을 뗀 이유는 몸 상태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아서라고 전했다.

다른 팀은 몰라도 웨스트햄은 린가드의 부활 가능성에 혹할 만했다.

팀내 최다득점 선수가 10골에 불과할 정도로 빈공이었던 당시 웨스트햄에 린가드의 합류는 단비와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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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제시 린가드가 당장 투입될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해 웨스트햄유나이티드 재입단에 실패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웨스트햄이 린가드 영입 가능성을 타진해 왔으나 결국 손을 뗀 이유는 몸 상태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아서라고 전했다. 린가드는 지난 8월 중순부터 웨스트햄과 훈련해 온 자유계약 대상자(FA)였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이티파크로 옮겨 훈련에 참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린가드는 한때 잉글랜드의 미래로 꼽힌 유망주 공격자원이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뒤 레스터시티, 버밍엄시티,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등의 임대를 거쳐 1군에 안착했다. 2015-2016시즌부터 맨유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했다. 2016년 잉글랜드 대표로도 데뷔했다. 2017-2018시즌은 컵대회 포함 13골을 몰아쳤다. 이를 바탕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4강에 오를 때 주전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성실함이 무기였던 린가드는 점차 골 욕심이 늘었고, 경기장 밖에서 패션 사업 등에 한눈을 팔면서 컨디션이 하락했다. 이후 웨스트햄 임대를 거쳐 지난 1년은 노팅엄포레스트에서 뛰었다. 노팅엄은 2년 계약을 맺었지만 첫 시즌 린가드의 부진을 보고 2년차 옵션을 포기하면서 자유계약 대상자로 방출했다.


제시 린가드(잉글랜드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제시 린가드. 알에티파크 X(구 트위터) 캡처

다른 팀은 몰라도 웨스트햄은 린가드의 부활 가능성에 혹할 만했다. 맨유에서 부진이 막 심해지던 2020-2021시즌 후반기, 웨스트햄에 반년 임대돼 16경기 9골로 맹활약한 바 있기 때문이다. 팀내 최다득점 선수가 10골에 불과할 정도로 빈공이었던 당시 웨스트햄에 린가드의 합류는 단비와도 같았다. 그런 웨스트햄조차 올해는 완전영입을 꺼릴 정도로 컨디션이 떨어졌다는 뜻이다.


린가드는 현역 복귀를 위해 이번엔 사우디로 날아갔다. 잉글랜드 대표 선배 스티븐 제라드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알이티파크에서 한 달 동안 훈련하며 일종의 입단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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